한국인이 80세까지 산다고 가정할 때 평생의료비는 1인당 평균 약7700만원이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이재용)이 최근 발표한 2006년 생애의료비 분석결과 자료에 따르면, 0세부터 80세까지 총의료비는 7734만원으로 추정됐다.
80세까지 산다고 가정하고 현재의 의료비 누적분포를 감안하면 63세에 3908만원에 이르게 돼 생애의 절반정도의 의료이용을 하는 나이인 것으로 분석됐다.
연령대별 의료비 지출현황을 보면, 0~10세 664만원(누적의료비 664만원), 11~20세 236만원(〃 900만원), 21~30세 329만원(〃 1229만원), 31~40세 417만원(〃 1646만원), 41~50세 637만원(〃 2283만원), 51~60세 1126만원(〃 3409만원), 61~70세 1903만원(〃 5312만원), 71~80세 2422만원(〃 7734만원) 등이었다.
또 국민 1인당 요양기관(약국포함)은 0세부터 80세까지 2509일 방문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요양기관 방문횟수의 누적분포를 보면, 80세까지 산다고 가정할 때 57세까지의 총 누적일수가 1250일로 한평생 중 절반의 의료이용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프 참조>
민족의학신문 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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