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비만학회, 2007추계연수강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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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비만학회, 2007추계연수강좌
  • 승인 2007.11.23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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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황사용에 대한 임상 권고안’ 마련

마황을 비만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느냐 아니냐를 놓고 왈가왈부 하는 등 마황 사용문제에 대한 끊임없는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한방비만학회가 최근 ‘마황사용에 대한 임상 권고안’을 내놓아 주목된다.
한방비만학회(회장 류은경)는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 의대 보건대학원 4층 대강당에서 2007추계연수강좌를 개최했다. <사진>

이날 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 상반기 모 방송국에서 마황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방송을 내보내 국민들에게 한의학에 대한 불신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고 지적하고 “학회에서는 많은 고민 끝에 반론보도 보다는 한의학의 우수성과 한방비만치료의 우수성을 알려 긍정적인 홍보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지난 춘계연수강좌에서 토의된 내용을 구체적으로 접근해 가장 바람직한 마황사용지침 가이드라인을 정리했다”면서 임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관련리포트 638호 기획란 임상정보 참조>

학회에 따르면, 임상권고안은 각 분야의 전문가가 모여 올해 11월까지 발표된 마황의 안전성과 관련된 국내외의 무작위 임상시험, 메타분석, 기타 임상연구 등을 검색하고 각각의 근거의 수준을 설정해 근거중심으로 작성됐다.
이날 추계연수강좌에서 동신대 한의대 신미숙 한방재활의학과 교수는 “슬링·토구(운동치료기구)와 한방임상은 비만환자들의 운동치료프로그램으로 병행하기 적당하며 환자들이 원하는 근본적인 치료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또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정원석 비만체형클리닉 교수는 자세체형 교정을 중심으로 한 복부비만치료법에서 “부분지방분해술은 지방분해효과는 있으나 지방연소효과는 없어 시술 후에 유산소운동을 하도록 처방하는 게 좋다”고 강조했으며, 경희대 강남경희한방병원 황덕상 체형관리센터 교수는 “지방분해침 시술에 정확한 자침 시술, 일정한 자침 시간과 더불어 여러 병행요법을 이용해 전신 체중조절과 국소 비만을 개선시킬 수 있다”고 했다.

이와 함께 송윤경 경원대 인천한방병원장은 “코어(core)란 몸의 중심 즉, 척추와 허리주변의 복근을 의미한다”며 “코어운동은 주로 복부주변의 근육 및 복강 안정화와 근력강화, 척추의 정상적인 만곡을 회복함으로써 주위 근육의 단축 및 신장의 불균형을 바로잡고, 자율신경을 자극하며 이상적인 자세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민족의학신문 강은희 기자 leona01@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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