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의협회 의료 개방 서명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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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의협회 의료 개방 서명운동
  • 승인 2007.11.23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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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질 향상, 의료비용 절감” 주장

한·중FTA 협상에 의한 의료시장이 개방될 경우 한·양방 모두 심각한 지경에 몰릴지도 모른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대한중의협회(회장 조근식)가 19일부터 3일간 서울 종묘, 명동 등에서 의료개방지지 서명을 벌였다.

이들 중의의사들은 “정부가 의료개방을 포기한다면 그것은 국민을 위한 것이 아니라 한 이익단체를 위한 매국적이고, 망국적인 행동으로 대대손손 비판을 받을 것”이라며 “국민들에게 폭 넓은 의료선택권과 선의의 경쟁으로 인한 의료서비스 질의 향상, 의료비 절감효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중의학이 개방될 경우 한·양방 협진경험이 많은 중의사들에게 한의사들이 밀릴 것이라는 전망을 내 놓고 있는 실정이어서 한의계는 늦은 감이 있으나 지금이라도 적극적인 대안을 내 놓아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조근식 회장은 “한의계와 적대적인 관계를 가지자는 게 아니라 서로 협력해 한의학을 음해하는 세력에 대항하고, 나아가 중국의료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중의협회는 중국에서 중의대를 나와 학위를 받고, 執業醫師 자격증을 획득한 한국인은 약 400명 정도가 된다고 밝혔다. 중국의 집업의사는 우리나라 의사국가고시를 합격해 면허를 취득한 사람과 동일하며, 5년제 대학을 졸업한 후 1년 이상의 임상과정을 거치면 시험에 응시할 자격이 부여된다.

민족의학신문 이제민 기자 jemin@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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