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 연년생 자매 민사고에 합격시킨 구자권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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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 연년생 자매 민사고에 합격시킨 구자권 원장
  • 승인 2007.10.19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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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의 생활화와 경쟁의식이 좋은 결과 낳은 듯”

국내외 우수대 최고의 진학률을 자랑하는 민족사관고등학교(민사고)에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연년생 두 딸을 합격시킨 한의사가 있어 주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대전 동구 효동 ‘구자권’한의원의 구자권(47)원장이 바로 그 주인공.

지난 9일 2008학년도 신입생 합격자 154명의 명단을 발표했는데, 연년생자매가 함께 민사고에 합격한 것은 1996년 개교 이래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한다. 구 원장은 “평소 책을 생활화하는 습관과 함께 연년생 자매끼리의 경쟁의식이 이 같은 좋은 결과로 나타난 것 같다”고 말했다.

큰딸 하라(17) 양에 이은 둘째딸 하영(16) 양의 민사고 국제반 진학은 대전문정중학교 1학년 때부터 전교 1등을 놓치지 않는 학생을 좀 더 넓은 세계에서 공부시키자는 교장선생님의 의견이 반영된 결과이다.

현재 민사고 1학년에 재학 중인 하라 양은 전부터 인체, 심리학과 같은 인간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졸업 후 의료공학을 공부, 로봇을 이용해 사람을 더욱더 잘 치료할 수 있는 기구들을 만들 꿈을 가지고 있다

구 원장은 어릴 때 소아마비를 앓아 한쪽다리가 불편하다.
“제가 장애인이다보니 딸애도 자연스레 몸이 불편한 사람들을 돕고 싶어 하는 마음이 생긴 것 같다”며 그는 딸에 대한 기특한 마음을 내비쳤다. 또한 한의학공부도 병행해 대부분 중국인들에 의해 번역되어온 한의학서적들을 제대로 번역해 한의학을 바로 알리고자하는 포부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둘째 하영 양은 예술에 관심이 많아 졸업 후 큐레이터직을 희망한다. 이후 서양문화와 동양문화가 교류하는데 있어 큰 역할을 했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고 한다.

민족의학신문 음영미 기자 eumym0804@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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