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소 입구에 설치된 종합안내판에는 허준의 생몰연대(1539~1615)가 제대로 표기되어 있으나 묘 바로 앞의 안내판<사진 上>에는 출생연도가 1546년으로 10년이 넘도록 그대로 있었다. 또 허준의 부친 성함(許론)이 ‘許論’으로 표기되어 있으며 묘소위치(파주시 진동면)도 ‘진동명’으로 되어 있다. 옆에 함께 쓰인 영문안내문에도 and와 but이 잘못 쓰여지는 등 부적절한 표현이 몇군데 있었다. 또 1994년에 세운 중건비의 비명에 허준의 출생연도가 1547년으로 되어 있는 것도 수정여부를 검토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이날의 또 하나의 ‘티’는 묘소참배 플래카드<사진 下>에 ‘許浚’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許俊’으로 적어 선현을 욕되게 했다는 점이었다. <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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