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대한뇌·신경침구학회 초대회장 김창환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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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대한뇌·신경침구학회 초대회장 김창환 교수
  • 승인 2006.10.27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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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적 근거 보여주는 학회 될 터”

“침술 효과가 ‘어떻다더라’가 아니라, 어떻게 된다고 말해줄 수 있는 근거를 한의계에 보급하는 학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창환 대한뇌·신경침구학회장(62·경희대 한의대)이 밝힌 학회의 방향성이다. 최근 세계의 연구를 통해 침이 뇌와 신경에 영향력을 미친다는 결과가 보고되고 있는 상황을 지적하며 김 교수는 “임상적으로 학문적 근거를 마련하는 한의계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경락의 중요한 발견으로 지목되고 있는 김봉한의 봉한학설이 세계에 발표될 당시 문제됐던 것이 바로 연구의 윤리성 문제였다. 현재는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진보된 진단기기가 나오면서 경락에 근접하는 연구결과가 나오고 있지만, 아직까지 과학에는 한계가 있다. 그리고 어디까지나 침술은 임상의 영역인 만큼 임상연구를 할 수 있는 한의사의 연구가 절실하다는 것이다.

아울러 외곽에서 진행되고 있는 경락 및 침술연구가 정확하게 진행되고, 또한 바르게 해석되기 위해서도 한의계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학회에서는 창립과 함께 주요사업으로 침구학 교수 중심으로 중풍환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키로 했는데, 바로 이와 같은 근거확립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김 교수는 설명했다.

학회의 연구 대상은 신경·마비는 중풍을 비롯한 수족탄탄, 요각통, 흉통, 두통, 이명 등을 망라한다.
한편 기존 중풍학회와 영역의 중복이 있을 것이라는 시각에 대해 김 회장은 “질병 대상이 아니라 뇌·신경을 중심으로 포괄적으로 접근하기 때문에 차이가 있다”는 입장이다.
김창환 교수는 △경희의료원 한방병원 침구과장 및 진료부장 △대한침구학회장 △대한한의학회 이사장 △경희의료원 부속 한방병원장을 역임했다.

민족의학신문 오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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