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웰빙 건강법] 어떤 자세와 태도로 사느냐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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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웰빙 건강법] 어떤 자세와 태도로 사느냐가 중요
  • 승인 2006.10.2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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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시인이자 철학자인 프리드니히 니체는 “왜 사는지를 아는 사람은 어떤 고통도 이겨 낼 수 있다”고 했다.
분명한 삶의 비전과 명확한 인생목표를 갖고 사는 사람은 그 비전과 목표를 이루는데 필요한 건강과 시간을 함께 선물로 받는다고 생각한다.
조물주나 신으로부터 받았든, 스스로 부여했든 어떤 과제를 받았으면 그 과제를 완수하는데 필요한 에너지와 시간과 능력과 재질의 기초도 함께 부여받는 것 같다. 그래서 특별한 건강법의 실천보다는 하루하루 일상의 삶에 충실하며 자신의 삶의 의미와 목적에 부합하는 것이 자연스런 건강법이 아닌가 싶다.

크게 자주 웃는다. 금연(禁煙)과 절주(節酒). 고기는 한 달에 한두 번 이하로 먹고, 콩과 두부, 된장, 미역 등 해조류를 자주 먹는다. 그리고 집에서는 아직은 어린 아이들과 가능한 많은 시간 함께 놀아준다. 친자연(親自然)-산책과 걷기, 여행을 즐긴다. 호기심과 열정을 간직한다. 마음의 평화와 여유를 우선 순위에 둔다. 늘 감사한 마음을 갖고 좋은 상상을 멈추지 않는다.

어려서는 좀 약했고 건강하지 못했지만, 빈한했던 생활고에 별달리 건강과 보양을 챙길 형편이 아니었다. 건강과 양생, 운동에 본격적 관심과 실천을 시작한 것은 대학 입학 후부터인 것 같다. 대학 내내 무술 서클을 했다. 도장도 다니고 고수를 찾아 사사(私師)를 받기도 했다. 소림권법위주의 쿵푸(功夫)와 실전위주의 당랑권, 양생에 좋은 태극권 등등을 나름대로는 열심히 하여 우슈(武術) 공인 4단 단증을 따기도 했다. 졸업 후에도 수년간은 계속하였고, 아울러 요가와 기공(氣功) 등에 한동안 심취했다.

2~3년 동안은 산에 미쳐서, 무박등산을 포함해서 매 달 4번이상의 산행을 하였다. 그 후로는 뜻한 바 있어 아예 이러한 활동을 접고 그냥 나태와 소일로 보내기도 했다. 그래도 활동과 일상에서 늘 평균이상의 체력과 활력을 유지한 것은 이때의 기초와 바탕의 덕이 아닌가 싶다.
이제 나이가 중년이 되니 큰 문제는 없으나 지방과 체중이 좀 늘었다. 시력도 좀 약해지는 것 같고, 가끔 등산을 해보면 다리의 힘도 좀 약해진 듯 느껴진다. 예전처럼은 아니지만 다시 조금씩 시작하려 한다. 그냥 나름대로의 틀 안에서 살다가 이제 나이가 들면서 철이 좀 드는지, 가끔은 인생의 성적표라는 것에도 관심이 간다.

스스로 얼마나 발전하고 개발했나? 이웃과 세상에 무슨 유익함을 주었나? 하고 돌아보니 세상과 사람들에게 큰 은혜와 빚을 지고 있음을 알게 된다.
그래서 감사하고 고마울 뿐이다.
아직도 많이 미흡하지만 ‘무엇을 하여 웰빙과 건강을 증진하느냐’ 보다는 ‘어떤 자세와 태도로 사느냐’가 더 먼저임을 이제 좀 알 것 같고, 그것을 아는 것이 참 웰빙 건강법 실천의 시작이라 생각한다.

신홍근(서울 마포구 평화한의원장)

※알림 : <나의 웰빙 건강법> 코너에 실릴 글을 기다립니다. 한의대 교수나 한의사 등 한의계 종사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분량은 A4 1장의 2/3 정도로, 사진과 함께 leona01@mjmedi.com(성함과 연락처 명기)으로 보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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