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 연구는 음양오행의 이해에서 출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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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 연구는 음양오행의 이해에서 출발해야”
  • 승인 2006.09.29 13:0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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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음양오행론을 주제로 지난 8월 28일 열렸던 한의학미래포럼 제3차 토론회에서 제기된 주제 중 김기왕(상지대 한의대) 교수의 발제 내용에 대해 세명대 한의대 겸임교수(醫易學 및 臨床特講)인 姜鎭春 원장(서울 송파구 도림한의원)이 보내온 질문과 의견으로 3회에 걸쳐 요약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질문1> ‘陰陽五行이 과연 韓醫學의 정체성을 규정할 만한 역할을 하고 있는가’에 대하여

1. 韓醫學 공부의 자세

이 우주에서 가장 영특하고 가장 존엄한 것이 인간이다. 만물의 主宰는 天地요 천지의 主宰는 人間이니 인체의 신비한 造化를 육안으로 볼 수도 없고 일반재능으로는 추적할 수 없어서 이 造化를 탐구하기 위하여 고안한 것이 周易이고 六甲이며 算數이다.

첫째 周易을 알려면 六甲부터 알아야 하고 六甲을 알려면 算數부터 알아야 한다.
그러나 먼저 알아야 할 것은 六經의 대명사로 쓰이는 三陰三陽의 出處이며 六經을 다시 上下의 手足十二經으로 분류하는 것이다.
또한 人身의 生命을 지배하는 것은 肌肉이 아니고 骨, 血, 膚, 脈도 아니고 오직 눈에 보이지 아니하는 三陰三陽의 六經이다.

至道는 精微해서 변화가 무궁하니 어떻게 그 근원을 발견할까. 지극히 어려운 것이다. 生克關係는 복잡다단하니 어떻게 그 비밀을 알며 막연해서 알기 어려운 것을 뉘가 좋게 지도할까.
있는 듯 없는 듯한 數字(理致)는 털끝만한 點에서 生하고 털끝만한 點을 尺度해서 生해서 千倍하고 萬倍해서 확대시키니 推算하면 陰陽의 종적을 拘捉하게 된다.

韓醫學은 醫學이기 전에 天文學이며 넓은 범위에서는 廣大한 天地間의 日, 月의 出入이요 또 좁은 범위에서는 易이며 劃으로는 36획 八卦의 斷續이다.
易者는 象也니 形象을 나타내서 밝음을 表明한 것이 日, 月보다 더 큰 것이 없다. 또한 一元的이며 陰陽二元論이다.

陰陽에 대하여 一般陰陽에서 陽은 大氣가 상승하고 발산하고 물체가 上에 있고 물체가 분산하고 인체 男子에 있어 고추가 動하여 주는 힘의 象이요,
陰은 大氣가 하강하고 수축하고 물체가 下에 있고 응결하고 인체 女子에 있어 陰部의 膣內에서 收縮 下降하고 받는 힘의 象이다.
陽의 根本性은 生命力이며 主生物 한다.
陰의 根本性은 養育力이며 主成物 한다.
陽 父 아버지는 나를 낳고, 陰 母 어머니는 나를 기른다.

內經에 夫四時陰陽者는 萬物之根本也요, 陰陽四時者는 萬物之始終也라.
봄이 되면 天地가 俱生하여 만물이 번영하고 또 지상에 온기가 상승하여 초목이 生하고, 여름이 되면 천지가 相合하여 만물이 꽃이 피고 열매가 맺고 長夏가 되면 열매가 化하고, 가을이 되면 天氣가 急하고 地氣는 明朗하여 神氣를 收斂하고 또 天氣가 하늘에서 하강하여 날씨가 추워져 단풍이 들고, 겨울이 되면 天氣가 閉하고 地氣가 藏하여 물이 얼고 땅이 터진다.

위의 계절을 五行으로 다시 설명하면 봄은 木이요, 여름은 火요, 장하는 土요, 가을은 金이요, 겨울은 水이다.

2. 五行에 대하여

1) 五行의 意

五行의 五字는 河圖의 中央數인 五의 뜻과 같이 萬物生成變化에 主되는 數라고 하는 뜻도 있고 또 數에 있어 一, 二, 三, 四, 五의 五個數가 그 기본적 原數가 된다는 의미도 있어 五行에 그 五個的 구별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行字의 뜻은 運行이라는 行의 뜻과 같아 動的인 성질을 의미한 것이다.

그러므로 두 字를 合하여 말하면 動的인 五種의 性質이라는 뜻이 되는데 이것은 宇宙自然性의 分別相이 대체 五分別로 된다는 뜻으로 된 것이다.
그러므로 金, 木, 水, 火, 土라는 그 五個物體를 五行이라고 한다 하여 반드시 그 물체만을 지적하는 말이 아니고 다만 五種의 성질에 대표적인 五個의 물체를 들어 그 성질을 표시한데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잊어서는 아니 된다.

다시 말하면 지구위에 있는 삼라만상이 비록 수억을 算한다고 할지라도 만일 우리가 이것들의 性과 質을 일일이 따진다고 하면 어느 하나 할 것 없이 위에서 말한 바의 五行의 성질이 아닌 것은 하나도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것에 對하여 五行이라는 자연법칙을 설정했던 것이다.

五行法則의 특징은 希臘의 自然哲學과 같이 物質單位만을 가지고 삼라만상의 流動하는 변화를 측정하려는 것이 아니고 정신이나 생명을 가진 살아 있는 물질의 動靜하는 모습을 측정할 수 있는 자연 그대로의 법칙으로써 사물을 측정하려는 것이다.
五行이란 이와 같이 無形과 有形의 兩面性을 띤 것이므로 모든 사물에 적응될 수 있는 것이다.

五行者 木火土金水也니 卽陰陽之質이요 陰陽은 卽五行之氣니 氣非質不立하고 質非氣不行이니 行也者는 所以行陰陽之氣也라.

2) 五行의 種類

正五行 化氣五行 三合五行 雙合五行 四經五行 大宗五行 等 有六種五行이라 此中 醫家所用은 正五行 化氣五行 三合五行이라 其他는 皆 地理家 及 術家所用이라

正五行 = 不病 知病之所在 (病이 되지 않고 病의 所在를 아는 것)
化氣五行 = 觀氣之虛實 察病之强弱 (氣의 虛實을 보고 病의 强弱을 診察함)
三合五行 = 察旺相休囚死, 生, 旺, 死 (萬物이 한 번 生하여 旺하여지면 死하는 原理構造)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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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정 2010-09-21 03:28:57
지구위에 있는 삼라만상이 수억을 넘는데

음양오행 = 계절의 변화에서 이끌어낸 추상이론이라고 본다면

계절변화가 없는 아프리카나 아마존에 있는 삼라만상에 오행을 배속하는건 누구의 의견이 맞을 것이며 배속한다는 그 자체가 맞는지 틀린지는 누가 암? 교수님 장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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