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의약 국제화·현대화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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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의약 국제화·현대화 본격 시동
  • 승인 2006.07.26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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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의약 국제과학기술협력계획 발표



중국이 중의약의 국제화와 현대화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해 우리나라도 한의학의 경쟁력 강화와 국제화를 위한 적극적인 투자와 전략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24일 최근 중국 과기부, 위생부, 중의약관리국 등 3개 기관이 발표한 ‘중의약 국제과학기술협력계획’과 관련해 이같이 밝히고 우리의 전통의약분야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투자와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복지부는 “한·중동양의학협력조정위원회의 활성화를 통해 ‘전통의약관련 국제표준 및 규범’마련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밝혀 세계 전통의약품 시장을 중국이 일방적으로 주도하는 것을 막겠다는 계획인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중의약 분야에서는 처음으로 마련된 이번 계획은 중의약을 과학기술과 연계·발전시켜 중국주도의 세계시장확보를 위한 전략으로 풀이되며, 중국은 중의약의 취약점인 과학성을 보강하고 비교우위에 있는 만성질병·암·AIDS 등 난치성 질환의 예방·치료법을 집중 연구·개발할 방침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발표된 계획에 따르면 중국은 중의약의 경쟁력 강화 및 기술력 향상으로 현대화 및 국제화를 적극 추진한다는 목표로 ▲중의약 중 기술우위가 강한 사업을 중심으로 국제전통의약기준규범 제정 ▲예방과 치료가 병행된 의료건강체계를 선도하고 기술적인 지원 강화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수준의 혁신약물제조 및 관련 기준규범 마련 ▲중의약의 지적재산권 보호 강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중국 과기부를 중심으로 외국과 공동으로 50개 중의약 국제과학기술협력사업 추진 및 뇌질치료용 계열약품·마약중단용 약품·종양치료용 중약·AIDS 예방치료용 중약개발에 집중투자하고, 외국의 연구자금·다국적기업자금을 중의약 분야에 투자를 유치하는 등 후속 조치를 펴나갈 방침이다.
이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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