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전기자극술’ 적응증 심사적용 현실화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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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전기자극술’ 적응증 심사적용 현실화 시급
  • 승인 2006.06.23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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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심평원 한방분과위원회서 논의

현재 식약청 허가범위상 적응증이 ‘통증완화’로 국한돼 있는 ‘침전기자극술’이 고혈압 등 다양한 적응증에 치료효과를 보여 심평원의 심사적용 범위가 현실성있게 확대 적용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한의계는 현행 건강보험요양급여행위 및 그 상대가치점수는 장비별 수가체제가 아닌 행위별 수가체제이므로 요양급여장비의 적정기준에 의거해 의료장비를 사용하고 진료비를 청구하는 것이 타당하지만, 심사는 행위의 안전성 및 유효성이 인정된 경우라면 운영되고 있는 기준 이외에도 사용할 수 있는 인정범주를 설정해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즉 침전기자극술은 통증완화 목적으로만 시술되는 행위가 아니라 침술의 자극량을 일정하게 유지시키면서 정확하게 조절함으로써 치료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한 행위로, 시술 적응증의 범위를 침전기자극술 장비의 효능·효과에만 제한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라는 것이다.

이와 관련 한의협은 최근 대한침구학회·한방내과학회·한방부인과학회·사상체질의학회·한방신경정신과학회·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학회 등 관련 학회의 의견을 모아 자침의 적응증과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어야 한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심평원에 제출한 상태다. 이에 따라 심평원은 27일 한방분과위원회를 열어 이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침전기자극술(일명: 전기침, 전침)은 한의학의 경락학설에 의해 경혈에 기계적인 자극과 전기적인 자극을 동시에 가하는 방법으로 전통적인 침 시술에 서로 다른 전기적 자극을 경혈에 통전함으로써 증상의 완화나 치료효과를 극대화시키는 시술이다.

침전기자극술은 ▲침의 수기적 조작을 기계적 조작으로 대체할 수 있고 ▲일반 침술보다 강한 자극을 얻을 수 있으며 ▲자극량을 정확하게 조절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급만성통증질환·마비성질환 및 근막손상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적응증은 일반적인 침전기자극술의 적응증 뿐만 아니라 신경통이나 신경마비에 효과적이고, 최근에는 만성심력쇠갈·관절염·구안와사·안면경련·다발성신경염·동통성질환·고혈압증·억병·소아마비후유증·경통·당뇨병·치질 및 무좀·침술마취 등 다양한 적응증에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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