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수가 2.97%, 보험료 8.5% 인상
상태바
내년 수가 2.97%, 보험료 8.5% 인상
  • 승인 2003.03.18 14: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webmaster@http://


의협․가입자 단체, 수가결정 불만

2003년도 수가(환산지수) 및 보험료가 각각 2.97%, 8.5% 인상된다.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는 지난달 29일 회의를 열어 의협과 가입자단체 등이 표결을 거부하고 퇴장한 가운데 공익 대표안을 상정, 내년 환산지수를 현 53.8원에서 55.4원으로 최종 확정했다.

이번 보험수가와 보험료의 인상으로 큰 폭의 재정적자를 내온 건강보험 재정은 내년부터 당기적자를 벗어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18일부터 열린 건정심에서 수가결정을 위한 의견조율이 계속돼 왔으며 29일 회의에서 공급자(수가 8% 인상, 보험료 14.4% 인상) 및 가입자(수가 2.6% 인하, 보험료 2.6% 인상) 대표들이 제시한 안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공익대표들이 제시한 조정안을 놓고 표결처리로 결정했다.

이같은 결정에 대해 의협은 성명서를 통해 강한 불만을 나타내며 △상설수가연구기구 구성․운영 △물가․임금 인상율 등 각종 거시경제지표 반영한 환산지수를 결정할 것 △기회비용, 재투자비용 반영 △상대가치점수 전면 재검토 등의 대책을 요구했다.

한편 민주노총, 한국노총 등 3개 가입자 단체는 2일자로 “의약계와 정부의 거수기에 불과한 건정심을 탈퇴해 이제 양심적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하는 건강보험 개혁을 위해 새로운 운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히고 탈퇴를 선언해 향후 건정심 운영에 진통이 예상된다.

양두영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