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제3회 류의태·허준賞 수상자로 선정된 강진호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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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제3회 류의태·허준賞 수상자로 선정된 강진호 교수
  • 승인 2006.04.2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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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계에 도움주는 존재 될 터”

“개인을 위한 삶보다는 다중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봉사하는 삶을 살겠습니다.”
지난 19일 제3회 류의태·허준상 수상자로 선정된 경상대 농업생명과학대 농학과 강진호(姜晋鎬·51) 교수는 “이런 훌륭한 상을 받아도 되는지 모르겠다”면서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영광스러운 일이며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로 강단에 선지 14년째를 맞는다는 강 교수는 지금까지 110여편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그중 약용작물 생산과정과 관련된 논문만 50여편에 이른다.

경상대 농학과 출신으로 서울대 대학원에서 농학석사와 미국 미시시피주립대에서 농학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이후 경상대 농학과 교수로 있으면서 한국작물학회·한국육종학회·한국자원식물학회 상임이사와 한국약용작물학회의 상임이사 및 편집위원 등으로 활동해왔고, 3년 전부터는 경상대 생명과학연구원내 약초연구센터장을 맡고 있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한편 몇해 전부터는 경상대 부근의 한 폐교를 개조해 콩나물공장을 운영하면서 생활보호대상자들을 고용해 자립을 돕고 있다고 했다.
이번 상금의 상당부분도 이곳에 쓰여지게 될 것 같단다.

강 교수는 “대한민국의 보통남자로서 나름대로의 뜻을 가지고 상당히 느린 듯 하지만 그동안 차근차근 계단을 밟아왔고, 이제는 여러 사람의 몫을 가지고 살아야 된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또 “한의학이란 것은 의술과 약재를 통해 실현하는 것일텐데 한의대 출신은 아니지만 오랫동안 약재를 연구해왔으며, 특히 약재 생산분야에 관심이 많아 앞으로 양질의 약재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 한의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존재가 되고 싶다”는 바람도 내비쳤다.
부인 송경아 씨와의 사이에 2남.

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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