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치료, 이것이 진실이다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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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치료, 이것이 진실이다⑧
  • 승인 2006.04.14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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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습관 통한 양생법과 자연치유력의 극대화
미병에서 원인치료하는 한의치료법

고혈압을 가진 분들의 가장 큰 문제는 고혈압을 너무 가볍게 생각하여, 주로 강압제를 복용하는 것으로 유지하고 있으며, 강압제 복용은 근본 치료가 안 될 뿐만 아니라 부작용이 심한데도 약물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또한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치료법’과 ‘모든 병을 치료하는 최고의 명의’즉 자연치유력을 누구나 자기 몸 안에 갖고 있기때문에 증상을 잘 관찰하면 ‘미병에서 근본 치료’가 가능한데도 아예 그런 시도조차 하길 꺼린다는 것이 더 큰 문제이다.

한의 치료의 핵심은 건강 할 때 생활 습관을 중요시하는 양생법과 질병이 생기게 되면 자연치유력을 최대한 치료에 활용하는 데에 있다.
또한 인체는 어떠한 질병도 스스로 치료할 수 있는 힘이 내부에 있다. 한의학은 이런 원리를 이용하는 의학이다. 인체를 자연적인 한약제, 침, 뜸을 이용하여 인체가 스스로 치료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고혈압과 같은 난치병은 생활 습관을 개선한 올바른 양생법을 익히고, 자기 몸 안의 자연치유력을 최대한 활용하여 치료하면 근본 치유도 가능하다.

이와 관련하여
『기적의 니시 건강법』의 저자인 와타나베 쇼(渡邊正; 일본 와타나베의원 원장)는

“심각하게 이제는 병에 대한 사고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 우리는 모두 스스로 병을 고치는 힘을 가지고 있으므로, 이 힘을 생활 속에서 객관적으로 적용시키는 것도 중요한 일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영양, 운동, 정신 작용 등 인간 생활 전반에 걸쳐서 건강 생활을 해 나가야 한다. 병은 약으로 낫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생명력으로 나을 수 있으며, 스스로 병을 고치는 힘을 자연치유력이라고 한다. 현대 의학의 근본적인 결함은 첫 번째 요점인 이 자연치유력을 무시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의학적으로 고혈압은 체온과 같이 인체의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하여 상황에 따라 오르고 내리므로 질병이 아니라 증상이며, 증을 통하여 병의 원인을 파악할 수가 있다.

이와 관련하여
『카오스 시대의 한국 사회』에서 저자 김상일 박사(한신대 철학과 교수)는

“현대 의학은 병의 원인을 잘못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병을 고치는 데에도 오류를 범하고 있다. 병의 원인과 병의 치료는 이러한 잘못된 병의 원인에 대한 견해를 바꾸는 데서부터 시작된다. 병의 원인은 자기 자신이고 병을 고치는 것도 자기 자신이란 자각에서 진정한 치료는 시작된다.
모든 세균이 우리 몸에 조금씩은 다 있다. 그러나 우리 몸이 이 세균에 대해 면역을 상실했을 경우에 병이 생긴다. 외부로부터 약물 같은 것을 투입하고, 수술을 함으로써 강제로 질병을 고치려는 어리석음을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 외부의 치료만으로는 인간의 병은 치료될 수 없다”고 했다.

또한 『자연 치유』<사진>에서 앤드류 와일(Andrew Weil; 미 애리조나대 통합의학부장)은

“근본 치유는 자연의 힘이므로 치료함에 있어서 건강한 상태로 복귀하려는 성질을 잘 이용해야 한다. 왜 불균형한 상태가 되느냐 하면 균형의 힘보다 불균형적인 힘이 더 크기 때문이다”고 했다.

『만병을 고치는 냉기 제거 건강법』의 저자인 일본의 전문의인 신도 요시하루는

“의사라면 누구나 잘 낫지 않는 환자에게 관심을 쏟고 어떻게든 고칠 방법이 없는가를 고심하게 마련이다. 나 역시 의사로서 20년 동안 그런 고민을 품고 도달한 결론이 하나 있다.
바로 서양 의학에는 중대한 결함이 있기 때문에 잘 낫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 결함이란 국소 부분에만 지나치게 치중하느라 환자를 인간 전체로 보는 것을 소홀히 했다는 점이다.
나는 그 해답을 한의학에서 찾았고 그리하여 17년 간 침구 공부를 시작했다”고 술회했다.

21세기는 의료의 유효성, 안전성, 경제성은 물론이고 전체 관리의 필요성이 대두되어 Total Care가 중요한 키워드다.
의사가 환자에게 단순하게 약을 복용시키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식생활, 생활 습관, 운동 습관, 정신 건강 등의 전체 관리가 필요한 시기이다. 또한 이런 관리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이유는 이런 전체적 관리가 되지 않으면 근본적인 치유는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즉 의사의 충분한 설명으로 환자가 진료의 방법과 치료의 방법을 납득하고, 환자 자신도 동의하여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때 의사와 환자간의 신뢰가 구축되어 치료의 결과는 더욱 좋아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계속>

선재광
한방고혈압연구회 회장, 서울 광진구 대한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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