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이해 ‘硏正學’ 강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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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이해 ‘硏正學’ 강좌(2)
  • 승인 2006.03.03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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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하는 모든 것은 기운과 물질의 결합 있어야 오감으로 감지할 수 있다.
오운육기는 “시공간의 변화법칙”


2. 총론

1) 인간의 탄생

인간은 태어나서 성장하고 또한 죽어간다. 무엇이 인간을 존재하게 하고 인간을 사라지게 하는가?
의학은 좁게는 인간을 위한 학문이다. 의학에 대한 제반 논제와 설명은 일단 인간이 존재하고 나서야 가능해 진다. 과연 인간은 어떻게 하여 탄생하게 되었는가?
종교나 신화, 서양의학적인 발생학 등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으나 여기서는 ‘연정회’에서 보고 있는 인간의 탄생에 대해 써보고자 한다. 인간의 기준으로 이야기 하지만 실질적으로 존재하는 모든 것에 대한 탄생원리라고도 표현할 수 있다.

최초에 混沌, 카오스 등의 문자로 표현되는 법칙만 존재하는 때가 있다. 이것을 우리는 창조주라고 표현할 수도 있고, 법칙, 섭리 등의 용어로 표현할 수 있다. 이때는 무엇이라고 규정할 수가 없는 때이다.
존재라고 말해도 틀리며 비존재라고 말해도 틀리고, 또 반대로 존재라고도 말할 수 있고 비존재라고도 말할 수 있다. 여하튼 뭐라고 표현하기가 곤란하니 이 시기 자체가 곧 법칙이며 원동력이 되는 때이다.
제반의 종교나 학문에서도 이 부분은 그냥 단순히 “믿어라” 하는 신앙부분으로 처리하거나 혹 건드려서는 안 되는 부분이니 “단지 문자로 표현할 수가 없다” 라는 식으로 끝을 맺고 있다. 개인적인 사색과 공부가 많이 필요한 부분이라 할 것이다.

다음 단계는 모든 형태나 유형이 갖추어는 있되, 현실적으로 드러나지 않는 단계이다.
비유를 하자면, 우리가 있기 이전에는 우리들 부모님이 먼저 있었고, 부모님 몸속에 정자와 난자로서 우리가 존재(?)해 있다고 할 수 있다.
이후에 부모님 몸속의 정자와 난자가 만나서 우리가 만들어 진다. 그러면 이러한 부모님의 결합이 있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가?

우리들 할아버지 할머니의 의도가 먼저 있어야 한다. 즉 자손을 보겠다라는 의지에 의해서 우리 부모님들이 결합하게 되는 것이다.
바꾸어 말하면 이때는 우리는 존재하지는 않았으나 존재하기 위한 모든 것을 갖추고 있는 시기이고, 관점을 바꾸면 이때부터 우리가 존재한다라고 말할 수도 있다.
왜냐하면 존재의 최초 실마리가 이때부터이기 때문이며 만약 이 의지가 없다면 아무리 정자 난자가 있다한들 우리는 존재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다음은 우리 눈에 보이는 유형의 시기이다. 이때부터 우리가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물질이 존재 하게 된다.
위에서의 예를 계속하자면 우리들 부모님의 결합으로 정자 난자가 만나 수정이 이루어지는데, 이때부터 한의학에서 말하는 음양의 개념을 적용시켜볼 수 있다.
음양의 기본 원칙중의 하나가 따로 떨어져서 독립적으로 존재할 수 없다고 하는 것인데, 눈에 보이지도 않는 정자와 난자가 결합하여 출생할 때, 3kg 정도 되는 하나의 생명체가 있기 위해서는 결합 당시 말 그대로 폭발이 필요하다.

이 폭발만으로 인간을 만들 수 있는가? 없다. 이 폭발에 의한 강력한 힘에 의해서 물질의 흡입이 필요하게 되는 것이다. 이 힘의 종류나 강도에 따라 흡입되는 물질에 차이가 있게 되어 각 개체가 구별되어 진다.
정자 난자의 결합으로 생기는 강력한 폭발이 양이라면, 이 폭발에 따른 영양물질의 흡입이 음이 된다. 이 둘은 동시에 존재해야 인간을 이룰 수 있다. 여기에서 약간의 오차가 있다면 정상적인 인간이 만들어 질 수가 없는 것이다.

자연으로 돌아가서 예를 들어보자. 태풍이라는 강력한 에너지가 존재하기 위해서는 대양이라는 넓은 바다가 필요하며, 암석이 존재하기 위해서는 화산의 폭발이라는 강력한 기운이나, 퇴적이라는 강한 압박이 있어야 된다.
존재하는 모든 것은 기운과 물질의 결합이 있어야 우리가 오감으로 감지 할 수가 있는 것이다. 이 결합이 없는 것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인간이나 돌이나 일단 존재하게 되면 음양이라는 두 요소 외에 조정자라는 개념이 필요하다. 일단 존재는 하되, 이 존재를 계속하기 위해서는 존재자체와 외부의 끊임없는 투쟁이 전개되어야 한다.
이때 존재 내부의 기운과 물질을 적당히 내부와 외부로 나누어 쓰면서 소멸하지 않고 존재를 계속할 수 있는 힘을 조정자라고 할 수 있다.
만약 이 힘이 없다면 존재했음과 동시에 곧 사멸하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되는 단계에서는 무슨 의학이 필요하며, 학문이 필요하겠는가? 하루살이의 일생에 인간의 생활법칙을 적용할 수 없는 것과 같다.

이렇게 하여 인간의 존재가 지속된다. 시작이 있으니 끝이 또한 있게 되는데 시작과 끝은 간격의 차이는 있으나 반드시 동존해야 하므로 이 또한 음양의 이치이다.
시작부터 끝까지의 과정을 나누어서 표현해야 할 필요가 있어서 이를 5개로 나누고 오행이란 표현을 썼다.
물론 중간 중간 조정자의 개념을 포함하고 있으며 과정이나 물질 모두를 5가지로 나눌 수 있으며, 5가지 개개에 대해서 다시 5가지로 나눌 수 있으며 이 나눈 것을 또 5가지로 나눌 수 있다. 즉 5가지라 하여 꼭 5가지에 국한된다고 생각하지 말라는 것이다.

이 5가지를 오행이라 하여 목화토금수 라고 표현한다. 오행이 정체되면 존재 또한 사멸하게 되니 오행은 끓임 없이 계속 운행되고 이를 오운이라 한다.
오운에 의해서 변화되어 나타나는 에너지를 육기라 한다. 왜 오운은 5개인데 육기는 6개로 되었는가? 이는 5운을 돌리는 힘을 상화로 표현한 것이다 즉 오운운행의 속성 속에 6개가 포함되어 있지만 이것을 에너지 체계로 변화되어 나타났다는 것을 외부에 드러내는 것이다.

인간사에서 예를 들면 부부가 음양이라면 부부 사이에서 사랑과 정의 산물로 자녀가 생산된다. 이것이 오운이며 이들 모두가 가정이라는 테두리를 이루고 잘 살아보자고 가훈을 정하여 붙여서 우리가정은 이렇게 산다 라고 현실적으로 내걸게 되면 이것이 육기가 된다.
이를 인체에 국한 시키면 인체 내에서 국한적인 적용이 될 것이며, 크게 지구로 확대시키면 지구 내에서의 오운육기가 있을 것이다. 오운육기를 한마디로 하면 모든 “시공간의 변화법칙”이라고 할 수 있다. 엄밀히 따지고 말하면 음양이전에도 오운육기에 의해서 음양이 태생하며 음양이후에도 오운육기에 의해서 존재가 지속된다.

위의 각 단계를 이렇게 서술적으로 표현했지만 실상은 극히 찰나의 순간이다.
위의 가정을 예를 들면 남녀가 만나 사랑과 정이 없다면, 그 순간 가정은 파탄이 나고, 인간의 예를 들면 수정의 순간부터 오운육기의 운행까지 찰나에 일어난다. 만약 이렇게 되지 않으면 인간은 수정과 동시에 사멸하게 될 것이다.
우리가 오운육기에서 범하기 쉬운 오류는 강도가 다양하다는 것이다. 인간에서, 혹 바위에서, 혹 지구에서, 혹 우주전체에서 모든 것에 오운육기는 존재하지만 강도 차이는 천차만별이다. 그래서 큰 대강에서는 우주나 인간이나 돌의 오운육기가 같다고 할 수는 있으나, 각각의 강도의 차이가 있으므로 각양각색의 편차와 변화가 생기게 된다는 것을 강조한다. 이것을 정리하면 표와 같다. <계속>

자료제공 : 硏正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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