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한의사회장에 김정곤 씨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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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한의사회장에 김정곤 씨 당선
  • 승인 2006.02.2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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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9억 4천945만원 편성 … 회비는 동결

28대 서울시한의사회 회장은 ‘고인 물은 썩는다’면서 인적쇄신을 천명한 김정곤 전 강남구한의사회 회장에게로 돌아갔다. <551호 기획란 인터뷰 참조>
지난 21일 서울 타워호텔에서 열린 제53회 서울시한의사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실시된 회장선거에서 김정곤-박상흠 후보는 회원경영의 쇄신과 치료의학으로서의 한의학 홍보를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운 황재옥-곽선 후보와 접전을 벌인 끝에 투표에 참여한 97명(재적대의원 109명) 중 60표를 얻어 36표에 머무른 황재옥 후보를 24표 차로 누르고 다소 여유있게 당선됐다.

김정곤 신임회장은 “8년만에 치러진 선거가 깨끗이 치러진 것을 보고 회원역량을 확인했다”면서 “승패를 떠나 모두의 승리”라고 회원과 대의원에게 공을 돌리고 “끝까지 낮은 자세로 초심을 잃지 않도록 조심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박상흠 수석부회장 당선자도 “엄숙한 사명감을 느낀다”면서 “김정곤 회장당선자와 함께 역동적인 한의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선거에 앞서 열린 예산관련 의안심의는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2006년도 예산은 회원의 경기불황을 고려하여 회비를 동결했다. 9억 4천945만원(지난해 8억 9천600만원)으로 편성된 올 예산은 불법의료행위 근절, 회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건강보험 정책 추진, 불법 한약재 근절과 세무대책 등 회원의 권익 보호와 한의원 경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업에 중점을 뒀다.

그러나 이날 총회는 2002년도와 2003년에 입회비(회관건립기금)에서 기채한 5천만원의 처리문제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었다. 기채한 회관건립기금을 본 회계로 정리하자는 집행부측 안에 대해 ‘체납회비 납부를 독려해 해결하자’는 반론이 제기돼 표결에 부친 결과 집행부 안대로 본 회계로 처리하는 것으로 매듭지어졌다.

의안심의에 앞서 열린 1부 행사에서는 엄종희 한의협 회장은 손숙영 한의협 수석부회장이 대신 읽은 격려사를 통해 “내외부의 수많은 난제 속에서 단합된 힘이 필요하다”면서 “한 사람의 열 걸음보다 열 사람의 한 걸음이 한의사의 권익과 한의학의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서울시한의사회 발전에 공로가 인정된 김정열 현회장과 김복근 수석부회장, 진선두·남상민·이준호 부회장, 김선제 홍보이사 등 선출직이사에게는 공로패가, 오재근 강동구한의사회 사무국장 등 분회사무국장에게는 표창장이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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