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회장 김정곤-황재옥 씨 맞대결
상태바
서울시회장 김정곤-황재옥 씨 맞대결
  • 승인 2006.01.27 10: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webmaster@http://


회장선거 입후보 마감, 정책 대결 기대

서울시한의사회 회장선거는 김정곤(43·강남구 김정곤한의원) 전 강남구한의사회 회장과 황재옥(45·성북구 황한의원) 전 한의협 부회장의 맞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서울시한의사회 선거관리위원회는 26일 오후 5시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두 후보가 등록했다고 발표했다.

김정곤 후보는 런닝메이트(수석부회장)로 박상흠(44·동대문구 목화한의원·원광대 졸) 전 서울시 부회장을, 황재옥 후보는 곽선(47·서초구 두리한의원·원광대 졸)씨를 지명했다.
김정곤 후보는 ▲정책위원회의 상설화 ▲사무직원의 조직화 전문화 ▲대국민홍보 강화를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에 맞서 황재옥 후보는 ▲한의원 경영 가이드 제작과 5개 실무팀 신설을 통한 회원경영 개선 ▲질환별 한의학홍보물 제작 ▲한약재관리팀 운영을 통한 우수 한약재 사용 권장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어 정면승부를 펼친다는 각오다.

비중 있고, 경력이 풍부한 후보간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일선한의사들은 비상한 관심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한의사들의 주요 관심사는 차기 서울시회장이 중앙회와 어떤 관계를 형성할 것이냐에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김 후보는 전 집행부가 지나치게 중앙회와 대립각을 세워왔다고 보고 견제와 협력을 조화시키겠다고 천명한 반면 황 후보는 전임 안재규집행부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맡았다는 점에서 중앙회와 대립각을 세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여 후보간의 차별화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선거전이 진행될수록 양 후보 간의 노선과 정책 대결이 불꽃을 뿜을 전망이다.
연령적으로도 두 후보가 패기를 자랑하는 40대 중반일 뿐만 아니라 선명성 경쟁을 할 수밖에 없는 처지여서 누가 당선돼도 서울시한의사회는 전례 없는 변혁의 국면으로 급속히 빨려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한의사회 회장선거는 2월 21일 타워호텔에서 열리는 대의원총회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이상 후보등록 접수순)

김승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