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보건복지위에 의사와 약사가 2명씩 포진하게 됐다.
한나라당은 1일 유승민 의원이 대구 동구을 10.26 재선에 출마하면서 비례대표직을 승계한 문희(69·약사) 의원을 보건복지위에 배정했다.
이로써 보건복지위에서 활동하는 약사출신은 김선민(열린우리당)·문희 의원 두 명이 됐고, 의사 출신도 김춘진(열린우리당)·안명옥(한나라당) 의원이어서 외형적으로는 2:2 균형을 이루게 됐다.
이밖에도 환경노동위에서 의사출신 신상진(한나라당) 의원과 약사출신 장복심(열린우리당) 의원이 활동 중이다.
3일 복지위 전체회의에 참석, 본격적인 의정활동을 시작한문 의원은 의원직을 승계한 이후 “의약계 갈등 해소를 위해 일정역할을 담당하고 싶다”며 복지위 배정을 희망했다고 밝혔었다. 문 의원의 복지위 배정으로 같은 당 소속이었던 이강두의원은 정무위원회로 자리를 옮겼다.
한편 한나라당 비례대표 후보 23번인 문희씨가 의원직을 승계함에 따라 25번인 권혁란(55) 전 여한의사회장의 의원직 승계도 한 발짝 가까워졌다.
이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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