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한의사회도 회장직선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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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한의사회도 회장직선제 추진
  • 승인 2005.10.07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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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8일 임총 개최, 의견 수렴키로

중앙회 차원의 회장직선제 논의가 진전되고 있지 못한 가운데 일부 지부에서 논의가 진전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인천광역시한의사회가 지난 2월 정기대의원총회에서 회장직선제 도입을 위한 회칙개정을 결의한 데 이어 이번에는 대구시한의사회가 회장직선제를 논의하기로 했다. 대구시한의사회는 지난달 이사회를 열고 오는 11월 8일 회관에서 회장 임기 3년제와 회장직선제를 논의하기 위한 임시총회를 소집하기로 결정했다. 회장임기 3년제와 회장직선제는 별도의 안건으로 따로 심의하게 된다.

총회 결정에 앞서 대구시한의사회는 중앙회에 질의한 결과 임기 3년제와 회장직선제가 정관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답변을 얻었다.
직선제 도입 논의와 관련해서 신원목 회장은 “타 단체에서 이미 도입하고 있어 대구시한의사회에서 도입하면 좋다고 생각하지만 중앙보다 지부가 먼저 도입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면서도 “다만 회원과 부회장이 의견을 개진한 만큼 총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해 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신 회장은 또한 “가급적이면 내년 선거부터 적용할 수 있도록 논의 시점을 정기총회보다 앞당겼다”고 밝혀 임시총회 소집배경을 짐작케 했다.

대구시한의사회 관계자들은 조만간 직선제를 제안한 회원을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이 벌어지면 찬반여론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했다.
일선한의사들도 대구의 직선제 논의를 관심있게 지켜보는 모습이다. 모 지부의 한 관계자는 “타 지부의 선례가 있어 회장의 의지만 뚜렷하면 잘 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반면 회원의 단합을 해칠 것이라고 우려하는 회원들도 적지 않아 최종 결과는 미지수다.

김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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