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歷代名醫醫案26] 滑壽의 醫案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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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名醫醫案26] 滑壽의 醫案②
  • 승인 2005.07.0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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滑壽 <전회 517호(05. 6. 20字) 10면 참조>

■ 제목 : 寒疝案

■ 내용 : 한 부인이 寒疝病에 걸렸는데 臍上下로부터 心에 이르기까지 모두 창만하면서 심하게 아팠다. 脇痛은 더욱 심하였고 嘔吐, 煩滿하면서 음식을 먹지 못하였다. 滑壽가 진찰하여 보니 그 양손의 맥이 沈結하면서 고르지 않았다. 이에 “이것은 寒이 下焦에 있는 것으로 급히 下部(下焦)를 치료해야지 上部(上焦)를 치료하면 안 된다(此寒在下焦, 宜극攻其下, 無攻其上)”고 하였다. 章門, 氣海, 中脘 등의 穴에 뜸을 뜨고서 玄胡索, 肉桂, 川椒에다가 茴香, 木香, 茯笭, 靑皮 등으로 보좌하여 內服하고, 10일이 지나서 溫利하는 丸藥을 한번 복용하자 과연 북채에 북소리가 나듯이 효과가 있었다. 이것이 아마도 모인 것은 흩는다(聚而散之)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十四經發揮·滑氏傳後敍』)

■ 설명 : 寒疝의 증상은 少陰과 厥陰으로 나누어진다. 寒邪가 足少陰腎經으로 침입하면 통증이 臍腹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寒邪가 足厥陰肝經으로 침입하면 통증이 小腹의 양쪽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본 醫案은 寒邪가 少陰을 침입한 것이 위주이지만, 胃脘으로 上迫하여 계속해서 厥陰으로 미치는 기세이다.

■ 辨證分析 : 寒邪가 少陰經에 모여 있으므로 臍下가 심하게 아프고, 胃脘으로 上迫하므로 心窩部도 또한 脹滿하면서 심하게 아프다. 계속해서 厥陰肝經에 미치는데 肝經은 양 옆구리에 분포하고 있으므로 脇痛이 더욱 심해졌다. 寒邪가 肝과 胃로 치밀어 올라 肝胃가 不和하므로 嘔吐하고 煩滿하며 음식을 먹지 못한다. 脈象이 沈結하면서 고르지 않은 것은 주로 裏證, 寒證인데 寒氣가 凝滯되어 脈象이 結하여 고르지 않은 것이다.

■ 治療分析 : 滑壽는 鍼灸學者이므로 뜸과 약을 같이 써서 內外를 같이 치료하는 방법을 채용하여 좋은 효과를 보고 있다. 이미 氣海에 뜸을 떠서 少陰의 腎陽을 굳건히 하고, 또한 章門에 뜸을 떠서 肝經의 寒邪를 없애며, 다시 中脘에 뜸을 떠서 胃脘의 陰氣가 뭉친 것을 풀어내었다. 內服하는 약은 溫經散寒하고 理氣止痛하고 疎肝和胃하는 것이다. 그 사이에 溫利하는 丸藥을 복용하여 中下焦에 정체된 것을 잘 운행시켰다.

金南一 (경희대 한의대 醫史學敎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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