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약 전시관 등 건립

서울 동대문구는 전통한약시장이 있는 용두동과 제기동 약령시 일대를 한방산업특구로 조성할 예정이다.
약령시의 한방관련 특화 사업이 시행되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서울약령시 발전을 위한 한약관련 규제사항을 완화시킬 수 있고, 전통한방의 계승 및 한방산업의 발전을 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개발대상 면적은 총 28만㎡ (8만4천700평)로 사업 시행 예정기간은 올해부터 2007년까지이다. 이를 위해 구는 △한방관광명소 조성사업 △한약유통 개선사업 △한방 선진화 및 브랜드화 사업 △한의약 전시·문화관 건립사업 등을 추진한다.
환경개선사업을 위해 약령시 한방특구를 상징하는 아치형 간판과 상징문을 세우고 가로수, 가로등, 간판 등 각종 시설을 대대적으로 정비한다.

특히 특구를 찾는 방문객을 위한 주차장과 편의시설, 공연시설 등을 설치하고 캐릭터 개발 등 각종 홍보 활동을 펼쳐 국내외의 관광객을 적극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동대문구 서울 약령시에는 현재 한의원을 비롯한 한약국·한약도소매업체·한약수출상 등 1천여개의 한방관련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이 지역에서 취급하는 한약재는 녹용·약초·광물성 약재 등 500여종이 넘는다.
동대문구는 이달 중순 구의회 의견청취를 거쳐 재정경제부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강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