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서태평양지역 사무국은 17~18일 중국 북경 중의약연구원에서 한·중·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의학 의료정보 표준화를 위한 첫 회의를 연다.
이번 회의에서는 한·중·일·미·영·호주 등 의료정보분야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각국의 참여여부를 정하고 전통의료정보와 IT결합을 위한 추진계획과 기초작업으로서 사용될 용어의 정의와 체계, 범위 등 밑그림을 그리게 된다.
이 회의는 전통의학정보를 정보화하기 위해 국제적인 표준을 만드는 작업이며, 양의에서 추진되고 있는 4분야를 중심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의료정보는 크게 ICD(국제 질병사인 분류:International Classification of Diseases), MeSH(Medical Subject Headings, 美 국립의학도서관에서 만든 분류체계로 의학 문헌 색인작업과 검색에 사용하는 주제어 체계), SNOMED(Systemized Nomenclature of Medicine, 미국 병리학회에서 만들어 40년 이상 발전시켜온 의학 용어 체계), UMLS(Unified Medical Language System, 美 국립의학도서관이 운영하는 통합용어 모델) 등 4개의 주요 분야에서 추진되고 있다.
한국측에서는 곽연식(경북대 의대 의료정보학·국제표준화기구 보건의료정보기술위원회 의장), 이영종(경원대 한의대·대한한의학회 교육이사), 권영규(대구한의대), 한창호(동국대 한의대·한의학회 제도이사), 박경모(경희대 동서의학대학원), 심범상(경희대한의대), 임병묵(한국한의학연구원)박사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오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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