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면 이해는 되나 다른 한 부분은 안보고 일방적으로 출판사 입장만 나열한 것 같아서 글을 올립니다.
복사하는 것이 단순히 학생들만의 탓으로 돌리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입장은 나와 있지 않고 출판사의 입장에서만 쓰여진 기사군요.
저는 한의사로 볼 책은 복사본을 사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만큼 정이 안가서 안보게 되니까요. 그리고 기본적으로 아무리 보는 사람이 적다고 하더라도 책 가격이 너무 높습니다. 저자에게 인세를 많이 지불해서 그런가요?
어떤 책은 한권에 10만원입니다. 아무리 전공서적이라도 너무 비싼 것 아닌가요. 오늘 신문보니 교재용으로 크기를 줄이고 가격을 낮추었더군요.
그리고 모 교수님 책이 7권 팔렸다면 그 교수님의 책이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일년 보고 말 책을 누가 제대로 돈주고 사고 싶겠습니까. 전 동의보감을 보고 있지만 제대로 된 책이면 절대 복사본 안삽니다. 줄긋고 애장할려면 제대로 된 책을 사야지요. 사놓고 후회하는 책들이 많을수록 복사본을 찾게 될 것입니다. <독자 동의보람>
※ <독자 슈퍼우먼 님께서도 비슷한 내용의 글을 보내주셨습니다. 그는 “학생들이 무단으로 판권이 있는 책을 복사하는 것은 분명히 잘못된 행동이지만 책값에 거품이 너무 심하다든지, 내용이 부실하다든지 등 출판사가 잘못하는 점도 지적했어야 했다”고 밝혀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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