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13.5시간 동안을 쉬지 않고 미친듯이 뛰거나 춤을 춰야한다.
왜냐하면 격렬한 춤은 1시간 동안 665칼로리를 소모하기 때문이다.
지방은 1g 당 9킬로칼로리(kcal, 이하 칼로리로 통일함)의 에너지를 연소하기 때문에 지방이 1kg인 경우는 9천 칼로리가 된다.
9천 칼로리를 소모하기 위해, 즉 지방 1kg을 빼기 위해선 9000 나누기 665, 즉 10시간을 넘기게 되는 셈이다.
보통 성인은 10kg의 지방을 갖고 있기 때문에 9만 칼로리를 보유하는 셈인데 사람은 하루에 2천~2천500칼로리를 연소하므로 만일 먹지 않고 굶는다면 저장되어 있는 지방이 분해되어 열량으로 소모되는데 대략 40일 정도 걸린다.
먹지 않으면 아무래도 지방대사율도 떨어지므로 대략 85일 정도까지 늦춰지고 몸속에 저장되어 있는 지방은 모두 소모된다. 다음 수순은 죽음으로 가는 길이다.
인간이 살아가기 위해서는 음식을 통해서 연소가 되고 산화가 되면서 에너지를 방출하게 되는데 이것을 칼로리로 측정하게 된다.
물 1천g을 섭씨 1도 올리는데 필요한 에너지가 1킬로칼로리(kcal)다.
단백질과 지방 그리고 탄수화물에서 칼로리가 나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일반 성인은 대략 하루에 2천500칼로리를 연소하며 한시간에 100칼로리 정도 열량을 내는데 잠자는 동안엔 60칼로리 정도로 느려지며 활동을 많이 하면 150칼로리 정도로 더욱 많이 소모한다.
걷거나 자전거를 타면 시간당 300칼로리를 사용하며 지방 1kg을 연소하기 위해선 30시간 동안 내내 걸어야 한다. 쉽지는 않은 일이다.
서양식 음식은 보통 고기가 20%, 밀가루나 씨리얼이 18%, 마아가린 등의 지방은 18%, 설탕 17%, 달걀 2%, 술 2%, 유지방 12%, 식이섬유질 11% 정도로 열량을 소모한다고 한다.
3대 영양소로 분류하자면 대략 지방은 42%, 탄수화물46%, 단백질 12% 정도로 구성되어 있는 셈이다.
키와 체중의 상관관계를 통해 정상적인 체중의 수치를 계산해 보자. (BMI = Body Mass Index, 체질량 지수)
남자는 키 5피트6인치(5’6”), 체중 106파운드를 기준으로 해 키가 1인치가 늘어날수록 6파운드를 더한다.
최종적으로 나온 파운드를 10% 가감하면 정상적인 체중의 범위가 나오게 된다.
가령 예를 들어 6’0”인 남성이라면 106 파운드에 6×10(1피트는 12인치임) 즉 60파운드를 더하니까 166파운드가 나오고 10%를 가감해야 하므로 150파운드에서 183파운드가 정상적인 체중이 된다.
여성인 경우 5’0”를 100파운드로 기준으로 삼고 키가 1인치 늘어날수록 5파운드를 추가한다.
만일 키가 5’4”인 여성의 경우 100파운드에 4×5, 즉 20파운드를 추가하므로 120파운드가 되고 10% 가감하면 108파운드에서 132파운드가 이상적인 체중이 된다.
사실 지방을 측정하는 기구(body fat or composition analyzer)로 간단히 이상적인 체중과 현재의 지방이 몇 %인지 알 수 있다.
그런 기계가 없는 경우 위의 공식으로 스스로 정상 체중으로 가늠할 수 있겠다.
실제적인 경험으로 보나 여러 논문들을 보면 살이 잘 찌게 하는 음식은 사실 인스턴트 음식, fast food, processed food, 튀긴 음식, 과자 스넥류 등이다. 다 같은 말이기도 하다.
부분적으로 수소화된 기름(Partially hydrogenated fat)이 가장 살찌게 하는 음식이다.
지방을 먹어도 지방세포로 가고 밀가루를 먹어도 지방세포로 가고 단백질을 먹어도 지방세포로 간다.
특히 튀긴 밀가루를 먹을 때 아주 쉽게 지방을 형성한다. (Dr. Mary Enig의 “Know Your Fat”)
소위 “Empty Calorie” 음식이라 하여 영양가는 없이 살만 찌게 만든다는 것이다. 정제된 설탕류나 탄수화물류를 말하기도 한다.
인체가 필요로 하는 비타민이나 미네랄, 식이섬유질 등은 다 빠져나가고 오직 열량만 높은 종류의 현대식 음식들은 결국 세포들을 피곤하게 한다.
배는 빨리 고파오고 계속 살은 쪄간다. 남는 것은 지방 뿐인 셈이다.
몸은 피로하고 체중은 무거워지며 면역력은 감소하며 질병은 오고 있는 것이다. <계속>
미국 텍사스 경희종명한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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