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인 선 (동의대 한의대 부인과 교수)
민족의학신문의 지령 500호 발행을 축하드리며 그동안 한의계의 눈과 귀로서 수고하여 주신 점을 깊이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한의계는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격동의 상황에 놓여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의약분업, 의료시장 개방, 침구사제도, 의료일원화 등의 문제뿐 아니라 대체의학이라는 명분으로 한의학의 정체성에 심각한 도전을 받고 있습니다.
이 시점에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의 건강에 없어서는 안 될 치료의학으로서의 기반을 확고히 하는 것이며 이를 위해 모든 학문적 사회적 노력을 경주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 새로운 정보의 소개와 범한의계의 바른 의견 수렴을 위한 신문의 역할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습니다.
아무쪼록 앞으로도 더 많은 노력을 계속하여 한의계의 발전에 큰 도움을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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