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침학회(회장 강대인)는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 학회 사무실에서 2005년도 정기대의원 총회를 열고 학회 이전 및 산하 비영리법인 설립 등을 추진키로 했다.
우선 올 봄 한의사협회 회관 이전 시기와 맞춰 현재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학회 연구실 및 사무실을 강서구 새 회관 내 4층으로 확장 이전한다.
또 학회 산하 비영리법인을 설립해 정부의 관심 밖 분야에 있는 한의학적 연구개발사업자금을 적극 유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비영리법인은 이르면 올 상반기중 설립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올 10월 대구에서 열리는 ICOM대회 시기에 맞춰 경락경혈학회와 손잡고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는 한편 국제적 수준의 SCI급 등재를 위한 영문학회지 발행을 추진한다.
또 지난해 러시아 과학원 극동분원(극동병원)과 ‘약침공동연구개발계약’을 체결해 추진중인 허가제제연구 개발과 관련해서는 동물실험을 곧 끝내고 임상실험에 들어간다. 학회는 이 사업을 통해 유럽 및 미주로의 진출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강대인 회장은 “이러한 사업들 외에도 지난해 3월 북한 ‘고려의학과학원’에 약침을 지원한 것을 계기로 가능한 러시아와 북한, 남한이 제3국에서라도 공동으로 약침학술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아울러 “현재 100대100으로 묶여 있는 약침보험산정문제에 대해서도 적어도 1/4분기 내에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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