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신한의대, 박헌주 동문 초청 ‘중증 동상 한의치료’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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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신한의대, 박헌주 동문 초청 ‘중증 동상 한의치료’ 특강
  • 승인 2024.04.1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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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숙현 기자

박숙현 기자

sh8789@mjmedi.com


기자 겸 전문 산악인 출신…지난해 SCI(E)급 EXPLORE 논문 게재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동신한의대가 중증 동상 한의치료를 해온 박헌주 광주중앙한의원장을 초청해 특강을 실시했다.

동신대학교 한의과대학(학장 정현우)은 지난 9일 대정4관 214호 강의실에서 동문 한의사인 박헌주 광주중앙한의원장을 초청해 특강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기자 출신이자 전문 산악인 출신이기도 한 박 원장은 ‘절단 위기 중증 동상의 한방 복원치료를 통해 본 한의학의 우수성’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박 원장은 지난 1997년 세계에서 6번째로 높은 초오유봉에 이어 2000년에는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를 등정한 바 있다.

지난 10여 년 간 故김홍빈 대장 등 50여 명의 중증 동상 환자를 치료했으며 산악인들의 중증 동상 한의학 치료 케이스를 연구 분석해 지난해 미국 SCI(E) 의학 저널인 ‘EXPLORE’에 발표하기도 했다. 이 논문에서 박 원장은 중증 동상 부위 절단을 방지하고 침술과 한약 치료를 통해 조직 재생을 촉진하는 기전을 경희대 연구팀과 함께 발표했다.

김홍빈 대장은 동상으로 열 손가락을 절단한 상태에서도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8천m급 14좌를 완등했지만, 코와 귀가 동상에 걸려 절단 위기에 처했다가 박 원장의 치료를 받고 손상 조직을 대부분 회복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특강에서 박 원장은 “동상에 걸린 후 절단 치료로 고통받는 동료 산악인들이 안타까워 연구를 시작했다”며 “침술 한약 뜸 사혈요법 등 한의학 치료의 효능을 확인했으며, 앞으로 한의학이 더욱 광범위한 분야에서 응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동문 초청 특강은 동신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의 ‘찾아가는 CEO 및 산업체 전문가 특강’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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