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영상학회, 상지 관절 근골격계 경혈 초음파 실습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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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영상학회, 상지 관절 근골격계 경혈 초음파 실습 실시
  • 승인 2024.04.08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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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숙현 기자

박숙현 기자

sh8789@mjmedi.com


소해혈 등 위험부위 시술 도움…온라인 이론 교육 제공 예정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소해혈 등의 위험부위에 안전하게 침구치료를 하기 위한 초음파 실습 강좌가 열렸다.

대한한의영상학회(회장 송범용·고동균)는 지난 7일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근골격계 경혈 초음파’ 주제로 실습강좌를 진행했다.

이날 오명진 한의영상학회 부회장(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침구의학과 겸임교수)은 ‘근골격계 경혈 초음파’를 주제로 한 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팔꿈치 터널 증후군으로 내원한 환자가 경락변증상 수태양 병증으로 진단됐을 때 자주 활용하는 혈위는 소해혈”이라며 “소해혈의 경우 상완골 내상과와 주두 사이에서 0.2∼0.5촌 깊이로 취혈하는데, 깊게 자침할 경우 척골신경과 동맥을 자극할 수 있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의학 고전 ‘외대비요’에서도 금구혈(禁灸穴)로 지정하고 있는 소해혈은 피부에서 척골신경까지 거리가 가까워 직접애주구 등의 뜸 치료를 할 때도 주의해야 한다”면서 “이러한 고위험 혈위에서 실시간 초음파로 침의 위치를 확인하며 시술하는 ‘초음파 유도하 시술법’과 경혈 주변의 해부학적 구조물을 초음파로 관찰한 뒤 시술하는 ‘초음파 관찰후 시술법’을 활용한다면 정확하고 효과적인 시술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실습에서는 진천식·심원보·송규진·이상훈·성인수·이상일·이상수·김보경·이동규·김영찬·김태환·정현섭·문지현 등 15명의 초음파 전문강사와 함께 5인 1조 맨투맨 실습 형식으로 교육이 진행됐다. 실습장비는 GE대리점에서 최상위 기종인 LOGIQ E10S를 포함한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총 15대를 지원받아 회원들이 한 자리에서 다양한 장비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안태석 한의영상학회 교육이사는 “상지 관절의 스캔 프로토콜과 임상 노하우를 하루에 살펴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였다”며 “더 많은 학회원들이 근골격계 초음파를 접할 수 있도록 이론 교육 부분은 온라인으로 제공할 계획인 만큼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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