歷代名醫醫案 (455) - 崔容泰의 醫案(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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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名醫醫案 (455) - 崔容泰의 醫案(1)
  • 승인 2024.04.06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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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김남일

southkim@khu.ac.kr

경희한의대 교수로 의사학을 전공하였다. 현재 한국의사학회 회장으로 역임하고 있다. 최근 기고: 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명의의안


肥滿治療案
◇최용태교수의 비만증 치료 논문에 수록된 이침혈 그림.

1980년 2월초부터 6월말까지 5개월간에 걸쳐 경희의료원 부속한방병원 침구과에 내원한 비만증환자중 체중감소치료를 원하는 여자 41명, 남자 11명을 무작위로 추출하여 3회 이상의 치료를 받은 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체중감소의 要穴이라 보아지는 胃点, 脾点, 飢点, 內分泌点, 神門点을 선정하였으며 취혈탐측은 DJ-3형 耳電鍼器를 사용하였다. 직경 0.25mm, 길이 3.0cm의 스텐인레스 호침을 사용하여 심도 2.0〜3.0mm로 양측 해당 耳穴에 置鍼術로 20〜25분간 유침하는 자침법을 활용하였으며, 拔鍼後에는 押釘式 耳穴皮內鍼(耳鍼)으로 양측 혹은 偏側耳穴에 埋鍼法으로 刺入後 반찬고로 고정하여 3〜4일간 埋置하였다. 환자로 하여금 이혈피내침을 매일 수회씩 按壓하도록 하였으며 치료간격은 1주일에 2회를 원칙으로 하였다. 耳鍼시치료 현저한 체중감량의 효과를 나타낸 경우는 71.2%였으며, 良好가 19.2%, 양호 이상은 90.4%에 달했다. 한편 이 방법은 종신형비만형(Lifelong obesity)의 경우보다 성인비만형(Adult-onset obesity)에서 감소효과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 적당한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우선 長時日의 식이요법과 적당한 운동을 병행하여 체중이 증가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매우 바람직하다.(최용태, 강성길, 이윤호, 「耳鍼療法이 肥滿症에 미치는 臨床的 觀察」, 대한한의학회지, 1981년 10월의 내용을 정리함.)

按語) 崔容泰敎授(1934∼2017)(호는 一石)는 침구의학분야의 최고 권위자로서 1982년∼1985년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학장, 전국한의과대학협의회 초대회장, 1976년∼1982년 대한침구의학회 회장을 역임하였다. 위의 醫案은 의안이라기 보다는 이침요법을 활용하여 비만환자의 체중감소를 이루어낸 통계적 기록으로서 집단의안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耳鍼을 활용하여 체중감소를 이루어낸 환자를 남녀, 년령별, 체중의 경중별, 시술 횟수별로 나누어 정리하고 있는 점에서 활용해서 효과를 이어갈 수 있는 기록이라 할 것이다.

 

김남일 /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김남일
경희한의대 교수로 의사학을 전공하였다. 현재 한국의사학회 회장으로 역임하고 있다. 최근 기고: 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명의의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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