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의료인협회 1월 창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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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의료인협회 1월 창립
  • 승인 2004.12.03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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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시 응시자격 부여 기대”

가칭 탈북의료인협회(이하 북의협)가 1월 창립식을 갖고 본격 출범한다.
북의협(회장 석영환·서울 종로구 100년한의원)은 지난달 26일 서울 명동 로얄호텔에서 모임을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지난 7월부터 모임을 시작해 온 북의협은 회장과 부회장 및 분야별 이사(의사·치의사·한의사·약사·간호사) 등의 임원단을 구성·선출하고, 회의 운영 목적 및 방법 등을 정한 회칙을 마련해 놓고 있다.

회칙에 따르면 북의협은 북한에서 의료에 종사했거나 현재 대한민국 의료에 종사하는 탈북자를 회원으로 한다. 특히 협회의 목적에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공식적으로 자격을 인정받지 못하는 탈북 의료인의 자격을 인정받고 합법적인 의료활동을 보장 받기 위한 모든 사업을 추진한다”고 정하고 있어 협회를 중심으로 탈북의료인의 면허인정문제가 쟁점화 될 전망이다.

석영환 회장은 “북에서 임상을 10~20년 이상 해온 의료인이 남한에서 전혀 다른 업종을 전전하고 있다”면서 “이들이 의료인 면허시험을 치를 수 있는 수준이 되는지 평가해 능력 있는 사람들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정책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북의협에 따르면 간호사를 제외한 남한의 탈북 의료인과 약사는 약 75명으로 한의사 18명, 의사 35명, 치과의사·약사 22명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 중 협회에 참여하고 있는 사람은 25명이다.

오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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