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의 남쪽과 북쪽 두 곳에 산봉우리가 솟아 있는데 남쪽의 봉우리(양산봉)는 해발 231m, 북쪽의 봉우리(깃대봉)는 해발 367m로 조금 높다.
홍도는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곳이며, 해안에는 갖가지 형상을 한 화강암 절리가 발달하여 절경을 이룬다. 해안은 대부분 배를 대기 어려울 만큼 급한 경사로 이루어져 있고 곳곳에 해식동굴도 있다. 저녁 해질 무렵이면 해안절벽을 비롯해 섬 전체가 붉게 물들어 홍도라는 이름이 생겼다고 한다. 목포에서는 뱃길로 약 115km 떨어져 있고 배를 타면 2시간 30분 걸린다.
홍도에서는 가벼운 등산 삼아 섬의 남북을 걷는 것도 좋지만 대부분의 절경지들은 해안을 따라 있으므로 유람선을 타고 돌아야 구경을 제대로 할 수 있다. 유람선은 홍도 선착장에서 하루 두 차례 뜨는데 성수기나 주말에 관광객이 많을 때는 운항횟수가 늘어난다. 요금은 어른이 1만2천원이다.
■ 교통편
배는 목포항과 홍도 사이를 오전, 오후에 각각 한번씩 왕복한다. 그러나 여름 휴가철이 되면 운항횟수가 늘어나며, 시기적으로 관광객들이 많이 몰리는 주말 같은 때도 운항편수가 늘어나기도 한다. 운항시간이 정해져 있기는 하지만 계절과 기상상태에 따라 변하는 때가 많으므로 사전에 전화로 확인하고 가는 것이 좋다. (목포항 여객터미널 061-244-9915/씨월드훼리홈페이지 http:// www.hongdo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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