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문식 국시원장
상태바
[인터뷰] 김문식 국시원장
  • 승인 2004.05.28 14: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webmaster@http://


“교육평가원과 국시원은 보완적 관계”

한의계를 비롯한 보건의료 각 직역단체가 교육평가원을 설립했거나 준비중인 가운데, 김문식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장(57)이 지난 25일 보건의료 전문지와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평가원과 국시원은 보완적 관계”라는 견해를 밝혔다.

지난 8일 제3대 원장으로 취임한 김 원장이 출입기자단과의 상견례를 겸한 이날 간담회에서 “각 직역에서 장기적으로 국시를 관할한다는 목표로 교육평가원을 계획하고 있는데, 국시원과 역할이 중복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김 원장은 “평가원에서 역할을 수행할 만큼 역량을 키운다면 이관시켜야 할 것”이라면서 “각 협회에서 평가원을 운영하면, 그 내용이 더욱 전문적이 될 것이다. 따라서 평가원을 활성화시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시원의 본 업무를 추진하기에 앞서 장기간의 준비연구가 필요하며, 그 기간은 10년 가량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영역다툼은 없으며, 순리대로 풀어갈 것”이라고 답변했다.

한편 중의사의 국내 진출에 대비한 국시원의 역할을 묻는 질문에 “현행법상 보건복지부는 중국에서 국내 한의사국시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춘 대학이 없다는 입장이다. 정치적 결정은 보건복지부에서 하는 것”이라면서 “복지부의 입장에 따라 국시원의 역할도 달라지겠지만, 복지부의 문이 쉽게 열리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국시원측은 중의사의 면허시험 응시에 대비한 연구사업을 추진중이라고 덧붙였다.

김 원장은 국시원의 발전방향에 대해서 “국제경쟁력을 갖춘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해 의료인의 평가방법을 국제수준으로 개발, 2007년 의사국가고시에서부터 전직역에 점진적으로 반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오진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