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 댄스다이어트 책 낸 춤추는 한의사 최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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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 댄스다이어트 책 낸 춤추는 한의사 최승
  • 승인 2004.05.28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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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은 나와 환자를 위한 도구”

아름다운 외모에 춤을 추는 한의사로 알려진 최승(35·서울 마포구 예가한의원)원장이 그동안 임상을 정리해 ‘댄스다이어트(이지북 刊)’란 책을 내놓았다.
“춤은 도구예요, 치료에 적용할 수 있고 또한 저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것이죠.”
원체 운동에 소질도 관심도 없었다는 그가 춤과 인연을 맺은 것은 4년전. 경희대 한의대를 졸업하고 한방병원에서 내과 수련의를 마친 후 개원해 비만클리닉을 운영하던 즈음이었다.

환자들에게 운동하라고 권유하지만 실제로 ‘운동에 대해 너무 모른다’는 자책감에 조깅이며 수영, 헬스, 에어로빅을 몇 달씩 배우기 시작했다. 그렇게 여러 종목을 넘나들다 호기심에 2000년 9월부터 재즈댄스를 시작했다.

춤을 추면서 살도 더 빠지고, 체형도 균형을 잡아가기 시작했다. 특히 심리적으로 안정되고 행복감을 느끼게 되었고, 이런 심리·신체적 변화를 인식하면서 무용치료학이라는 분야를 대학원에서 석사과정 3학기 과정까지 마쳤다. 또한 춤을 자연스럽게 임상에 적용했다. 무용치료학은 심리학적 배경을 가진 학문이다.

외부에는 워낙 춤으로 알려진 통에 자신에게 찾아오는 환자는 모두 춤으로 살을 빼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어디까지나 유산소 운동의 일부분이자 치료의 과정으로써 필요한 층에게만 적용된다.

‘댄스다이어트’는 ‘독자들이 읽고 그대로 꽂아두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다이어트에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에 주안점을 두고 6개월동안 쓰여졌다.
1부 ‘다이어트 바로 알고 시작하자’에는 자신의 얘기와 다이어트의 이론적인 내용을 정리하고, 2부 ‘실전돌입! 댄스다이어트’에서는 식단, 운동·댄스의 동작 설명과 그림, 주의점 등 28일 동안의 다이어트 일정을 워크북 형식으로 꾸몄다.

지난 3월 경희대 한의대 정신과 석사과정에 들어선 최승 원장은 “환자치료에 있어서 무용치료나 심리치료 등을 이용한 통합적인 치료 시스템을 개발하고 싶다”고 말했다. 환자를 위한 ‘도구’들을 쓸어모으고 싶다는 바램인 듯 싶다.
이 책은 지난해 ‘최승의 한방댄스다이어트’(비디오·비엠코리아 기획)에 이어 출판돼,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오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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