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협 시·도 지부장 릴레이 인터뷰(5) - 김태윤
상태바
한의협 시·도 지부장 릴레이 인터뷰(5) - 김태윤
  • 승인 2004.04.30 14: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webmaster@http://


경영지원 교육·홍보 주력
김 태 윤 (제주도한의사회 회장)

회원 80여명의 제주도한의사회 신임 김태윤(43·제주 제주시 명가한의원) 회장은 “연간 5천만원을 약간 상회하는 예산규모로 모든 회무를 추진하려니 어려움이 많다”면서 “하지만 의욕적으로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 회장이 우선 주력사업으로 추진키로 한 것은 홈페이지(www.jejukoma.or.kr)오픈, 이사중심의 시스템 가동, 자동차·산재 보험 활성화 등 회원경영 지원 등으로 요약된다.
홈페이지는 인터넷 접속만으로 회원들이 회무를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고, 회무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능중심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김 회장은 “홈페이지는 먼저 회원전용으로 시작해 활성화되면 대도민 홍보용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회무에 있어서는 회장이 모든 사업을 추진해왔던 기존의 관행에서 각 영역에 대한 이사의 역할을 확대해 이사중심의 시스템으로 수정할 생각이다.
그는 “제주지부에서는 사람이 곧 예산”이라면서 “이사진의 왕성한 활동을 기본으로 효율적인 지부가 운영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회원들을 위해서는 경영개선과 자질향상을 위한 교육 및 홍보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대외적으로 의료보험·산업재해보험·자동차보험 홍보를 강화해야한다. 특히 김 회장은 자동차보험 수요와 관련해, 한의계에서도 적극 유치하려는 노력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이러한 한방보험의 적용이 한의원에서도 가능하다는 사실을 모르는 도민들이 많아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WTO 개방에 대비, 지부교육 외에도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교육내용을 준비하는 한편 학술활동을 공개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토록 할 생각이다.

제주는 4·3사건 희생자들이 있으나 이에 대한 특별법이 미비해 희생자들은 제대로 치료도 받기 힘든 실정이다. 이들을 위한 의료봉사는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의미있는 일로 보여진다.
그는 4·3사건 희생자들을 위한 의료봉사와 관련해, 관광자원이 풍부한 지역적 특성을 살린 국제교류사업을 고민 중이다.

“북한의 경우 4·3사건 등으로 제주에 우호적인 정서를 가지고 있다. 제주가 대북교류에 교두보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에서이다.
따라서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 또는 중앙 한의사회와 협의, 남북교류사업 및 제주도와 연계한 의료봉사 등의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는 목표아래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중이다.
한편 그는 1962년 창립한 제주지부 역사 편찬사업과 지부회관기금모금을 이어받아 추진하게 된다.

김 회장은 “회원이 계속적으로 증가해, 금년안에 1백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면서 “제주지부의 경우 회비수납율이 100%로, 타지부와 비교해 절대적으로 높으나 지역특성과 저예산의 고충을 이해해 예산지원에 있어 중앙회가 배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진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