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협 시·도 지부장 릴레이 인터뷰(1) - 엄종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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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시·도 지부장 릴레이 인터뷰(1) - 엄종희
  • 승인 2004.04.0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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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과활성화 위해 노력할 터”
엄 종 희 (인천시한의사회 회장)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뒷받침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할 생각입니다.”
얼마 전 있었던 인천시한의사회 제24회 정기총회에서 회장직을 연임하게된 엄종희 회장(50·인천 지킴이한의원 원장)은 전 임기동안에는 지부 회원간의 융화와 화합을 위해 앞에 나서서 끌었지만 앞으로는 회원들의 자발적인 활동을 위해 조직의 시스템을 완성시킬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엄 회장은 지난 2년간 지부의 일을 맡아 오면서 회원들이 많이 도와주기도 했지만 정책사업이나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조금은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했다. 그러나 지난 임기동안 수직적·수평적 조직들이 가시화되었고, 그동안 회무에 소외되거나 반감을 갖고 있던 회원들을 거의 수용하게 되는 등 보람있는 일도 있었다고 했다.

그는 “그동안 지부는 지부장 임기가 끝나면 추진해오던 사업이 더 이상 연계되지 않고 끊기는 문제점이 있어왔다”며 “이제는 조직의 시스템을 체계화해 회장이 바뀌더라도 바람직한 사업은 연계해서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엄 회장은 “인천시는 지리적인 특성상 항구도시이며, 최근 21세기 국가전략사업으로 동북아허브특구·경제특구 선점지구가 되다보니 외국 의료계로부터 위협을 받고 있는 지역적 현안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국가적인 사업이기 때문에 국내 의료계에 자극도 있을 것이고, 국제적인 표준화를 앞당긴다는 장점도 있겠지만 국내의료계가 위협받을 수 있는 문제도 있다”면서 “이러한 문제는 인천시지부뿐만 아니라 중앙협회에서도 관심 가져야 할 부분이며, 입장은 조금씩 다르더라도 한의협·의협·치협 차원의 공동적인 대처방안도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엄 회장은 회원들간의 적극적인 의사소통과 융화를 꾀하기 위한 방편으로 인터넷홈페이지(www.inoma.or.kr)도 새롭게 개편했다. 그는 또 이번 임기동안 수평적인 장을 위해 지부내 대학동창회 및 동아리모임과 인천지역내에서의 학술교류사업에 관심을 기울이는 한편, 회원들의 유대관계를 위한 체육대회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생각이다.

아울러 지난 2003년 정기총회에서 한의사회관을 옮기고 남은 예산으로 강화도에 약초재배지 및 회원쉼터를 조성키로 해 올해 안으로 이 사업을 성사시킬 계획이란다.
엄 회장은 “현재 정보·홍보·보험 등 지부내 분과가 점차 활성화되고 있어 앞으로 7개 분과가 모두 잘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우리 회원들도 사회에서 소위 말하는 지성인들인데 나만 아는 것이 아니라 사회 소외계층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손을 내밀 수 있는 회원들이 되어주었으면 하고, 나아가 우리 지부도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인천 = 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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