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협 시·도 지부장 릴레이 인터뷰(1) - 김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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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시·도 지부장 릴레이 인터뷰(1) - 김동욱
  • 승인 2004.04.02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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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환경 고려, 산재한의원 확대 추진”
김 동 욱 (울산시한의사회 회장)

지난 2월 울산지부 대의원 정기총회에서 제4대 회장으로 선출된 김동욱 회장(43·울산 김동욱한의원)은 임기 시작(1일)에 앞서 신임 임원진들과 MT를 갖고 한방 자동차보험 확대를 위한 세미나를 열었다.

개원가의 경영개선과 한의학 저변확대를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한방자보 활성화사업을 추진키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김 회장은 임기간 주요 사업으로 산재한의원 확충을 꼽았다.

김동욱 회장은 “울산지역은 대공장단지라는 지역적 특성을 안고 있어 이를 활용하기위해 현재 30곳으로 파악되는 산업재해 지정 한의원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늘어나는 교통사고 환자를 한의계가 끌어안기 위해 지부차원에서 한방자보를 활성화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관계당국 및 유관단체와의 관계를 긴밀히 유지하고, 대·내외적인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산재지정병원 현판·홍보물을 제작할 방침이다.
울산지부는 광역시지부로 독립된 지 6년이 됐으며, 회원은 270여명. 예산규모는 1억2천만원이다.

김 회장은 전체적인 지부운영방향에 대해서는 “과거의 울산지부는 역사가 짧은 관계로 지역지부의 틀을 벗어나지 못한 취약점을 가지고 있어 지부로서의 기초를 다지는 데 충실해 왔다”면서 “전임 회장이 다져온 기틀을 확립해 명실상부한 광역시 지부로서 내외적 위상을 세우고 회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소위원회를 활성화 해 협회와 회원이 항상 가까이 있다는 인식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울산지부가 지역지부의 틀을 벗어나지 못한 것은 단점이지만, 반대로 회원끼리의 끈끈한 연대의식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울산지부의 예산편성에서 눈에 띄는 것은 전년에 비해 25% 늘어난 의료봉사부분이다.

김 회장은 전임 집행부에서 추진해온 대민봉사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변화시키려고 준비중이며, 이외 지부의 주요 사업인 의권사업과 시회관 건립에 만전을 기한다는 생각이다.

연배 한의사보다 학번이 늦은 김 회장은 “다른 학교를 전전하다 보니 늦었다”면서 “뒤늦게 한의대에 진학해 한의사가 천직이 됐다”고.
동국대 한의대를 졸업, 동교에서 석·박사과정을 마쳤다.

졸업 후 한의원을 경영하다 울산 최초의 한방병원인 ‘처용한방병원’을 동료들과 공동으로 개원했다.
지난 해 독립해 현재의 김동욱한의원을 열었다.

울산지역 근로복지공단에서 한방산재심의위원으로 참여한 바 있으며, 지역 YMCA에서 장애인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해왔다.
지난 임기에 남구분회장으로 활동하다 이번에 회장으로 선출됐다.
그는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라는 말을 인용하며, 회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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