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교실3] 화면 그림, 메뉴판 정기적 교체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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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교실3] 화면 그림, 메뉴판 정기적 교체 필수
  • 승인 2004.03.1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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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의 설계도 작성부터 골조를 세우는 기초공사를 거쳐 내부수리까지 마쳤다면, 다음 단계는 본격적으로 손님을 초대할 준비.

손님이 잘 보이는 곳에 집 문패를 걸어두고, 찾아오는 길도 빠르고 편하게 닦아 놓는다. 또 방문했던 손님이 다시 찾아도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시기에 맞춰 내부수리를 해주는 것이 관리에 속한다.

홈페이지 운영에 있어서도 이 같은 사항이 적용된다.

물리적 거리와 시간이 초고속으로 단축되는 사이버상에서, 사용자는 목적지를 빨리 찾아내고, 방문 횟수도 무제한 조절할 수 있다. 손끝 하나로 마음껏 활보할 수 있는 만큼 사용자로서는 기대에 못 미치는 홈페이지에서 떠나 원하는 곳으로 이동하는 것이 당연지사.

따라서 사용자의 방문을 용이하게 하고, 일단 둘러 본 사용자를 지속적으로 유도한다는 측면에서 관리의 중요성이 지적되고 있다.

대게 사용자는 한의원의 정확한 도메인을 기억해서 홈페이지를 찾지 않는다. 원하는 정보와 관련된 검색어를 통해 찾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 것은 각 포탈사이트에 마련된 등록절차를 밟으면 된다.

M&M한방 컨설팅의 김남현 주임은 다른 사이트와 협력하는 것도 기억해야 할 방법이라고 지적했다.
-의료포탈사이트에 등록
-대상환자와 비슷한 계층을 타겟으로 삼은 사이트에 링크
-유사한 컨텐츠로 구성된 사이트에 링크

다른 사이트에 한의원 홈페이지를 링크하는 데는, 한 쪽이 돈을 지불하고 벤허광고를 내거나, 협의 하에 서로의 홈페이지를 올리는 방법이 있다. 링크 할 사이트의 방문자가 한의원의 대상이 될 수 있는지의 여부를 잘 판단해야 한다.
가령 피부전문한의원일 경우 의료사이트 중에서는 비만전문, 산부인과, 성형외과 등을 꼽을 수 있고, 미용과 패션, 여성을 대상으로 한 사이트에 링크할 때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때 주의할 점은 "링크한 사이트의 수준이 낮을 경우, 오히려 홈페이지의 이미지를 손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외의 방법으로 다른 사이트의 게시판에 한의원의 간단한 소개와 함께 도메인을 올릴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을 남발할 경우 네티즌의 짜증을 유발할 수 있어, 적당히 절제하는 요령이 필요하다.

홈페이지의 화면은 정기적으로 바꿔주는 것이 좋다. 사실상 모든 메뉴를 모조리 바꿔주는 데는 무리수가 따른다. 하지만 살아있는 화면을 만들어 주기 위해서 첫 화면의 그림을 바꾸고, 메뉴 중 한 두가지를 새로운 뉴스로 대체하는 것으로 효과를 볼 수 있다.

기본적으로 게시판과 상담은 사용자의 참여로 이루어짐으로써, 특별한 아이템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반면 의료사이트의 상담은 구체적인 전문지식을 얻고자 하는 사용자들이 눈여겨보는 곳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또한 인터넷을 통해 한의사가 잠재적 환자들과 대면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한의사에 대한 평가도 이루어질 수 있다는 점을 주지해야 한다.

(주)컴씨의 인터넷 사업국 측에서는 "상담을 결코 소흘히 해서는 안될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하면서 "직접 처방을 내리는 것이 불법이라고 해서 단답식이나 '한의원에서 상담하라'는 식의 일변도는 무성의한 인상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통신에서 요구되는 예의에 맞게, 성의 있게 답변하는 것이 기본이라는 설명이다. 예를 들어 '머리가 아프다'고 하는 환자에게 두통에는 여러 가지 원인들을 있다는 설명과 함께 몇 가지 민간요법의 효과를 언급해 주는 것이다.
좀 더 적극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면, 미리 상담시 필요한 문항을 고시하는 것도 좋은 방법.

상담자가 내용을 실명과 함께 밝히는 데 거부감을 가질 수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홈페이지 제작과 관리는 대부분 전문업체가 대행해 주지만, 상담은 한의사의 작업이다. 긴 시간이 소요되지 않음으로 진료실에서 틈나는 시간을 활용해 가능한 빠른 답변을 주는 것이 좋다.

기본 구성 안에서 컨텐츠와 화면이미지를 바꿔주는 등의 서비스는 웹 호스팅에 속한다.

인터넷에서 홈페이지를 운영하기 위해 확보된 공간(서버)를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데는 많은 경비가 소요된다. 직접 운영하지 않고, 전문업체의 서버에 일정공간을 임대해 자사 고유의 도메인을 운용하는 것이 웹호스팅이다. 일반적으로 웹호스팅을 이용해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초기의 설치비와 매월 유지비가 소요된다. 용량과 도메인명이 들어간 ID의 수, 게시판 수에 따라 가격이 추가된다.

한의원의 규모를 고려해 홈페이지의 규모를 크고 완성도를 높일 생각이라면 전담관리자를 고용할 수 있다.

한의원 경영차원에서 뚜렷한 전문진료과목을 설정하지 않은 경우, 홈페이지를 제작해 놓고도 뚜렷한 효용성을 거두지 못하는 실정이다. M&M 컨설팅의 이건왕 팀장은 "이런 경우 가지고 있는 홈페이지를 활용하기 위해서, 이미지홍보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부분적인 수정만을 원할 때는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기존의 업체와 상의하는 것이 효율적이므로 제작 초기 업체선정부터 신중을 기해야 한다.

오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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