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의 재무구조가 안정권에 들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관리보험공단은 최근 ‘2003년도 국민건강보험공단 결산 내용’을 일간지에 공고하고 지난해 수입은 17조 5,764억원, 지출은 16조974억원으로 1조4,790억원의 당기잉여금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2002년) 당기결손금 5,085억원보다 1조9,875억원의 경영수지가 개선된 것으로 보험급여비의 안정적인 증가추세와 공단의 주된 수입원인 보험료 수입 및 정부지원금이 증가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건보공단에 따르면 보험급여비는 전년도에 비해 1조698억원 증가한 14조8,935억원으로, 이는 수가인상률 2.97%와 경기침체로 인한 의료기관의 이용감소 및 지속적인 재정안정대책시행 등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됐다.
또 보험재정 관련 사업수입 2조8,131억원이 증가한 것은 보험료 인상, 부과자료연계, 임금인상, 직장보험료 정산 및 한시적 경감해제 등이 반영된 것이다.
건보공단의 총자산 규모는 3조2,627억원으로 미수보험료 등 유동자산 2조7,879억원, 임차보증금 등 투자자산 1,016억원, 유·무형자산 3,732억원이다.
한편 총부채 규모는 전년도말 시점보다 1조1,960억원 감소한 2조342억원으로 단기차입금 등 유동부채 1조9,078억원, 대손충당금 등 고정부채가 1,264억원으로 집계됐다.
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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