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 이정래 선생의 동양의학특강(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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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 이정래 선생의 동양의학특강(10)
  • 승인 2004.03.09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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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章 後天八卦의 卦象과 洛書의 數象(上)
太極無窮의 陰陽調和는 循環無端한 진리

古人이 先天이 體가 되고 後天이 用이 된다고 함과 같이 先天은 즉 一이 二가 되고 二가 四가 되며 四가 八이 되고 八이 다시 十六과 三十二에서 六十四로 되는 것이므로, 一이란 모든 萬有의 象이 出하기 이전의 나타나 보이지는 않지만 다함과 한계가 없는 理의 集大體로써의 하나인 太極을 의미하므로 여기에서 陰과 陽이 出하여 天地의 形象을 나타냄으로부터 상대적이면서도 조화되는 기본이 모든 것을 이룩하는 것이므로, 이 기본에서와 같이 전체적인 一이 二로, 二가 다시 四로, 四가 다시 八로 하여 十六과 三十二와 六十四로 되며 또한 千萬億으로도 분류될 수 있는 것이나, 이는 또다시 無限과 無窮속에서의 큰 하나로 調和 歸一되는 것이므로 그 陽의 進함을 觀하고 陰의 退함을 知하여 演繹과 歸納을 會通할 수 있는 것이니, 이는 애초에 하나이었으므로 陰은 陽의 뿌리가 되고, 陽은 뿌리한 陰에서 出하여 成長한 後 또다시 陰의 뿌리를 이루는 循環無端한 진리를 밝힌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後天八卦는 用의 整立을 의미하는 象이기 때문에 陰이 陽의 뿌리가 되고 陽이 陰의 뿌리가 되는 一源에서 萬化가 이루어진 後 유행함에 영원 불변함의 법칙이 있음을 象으로써 그대로를 나타낸 것이나, 先天에도 本來가 이러한 象을 지니고 있지 않은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그 전체적인 면으로써 말한다면 先天에서 볼 때는 先天이 體가 되고 後天이 用이 되며 後天에서 볼 때는 後天이 體가 되고 先天이 用이 되는 것이라고도 하는 것이니, 왜냐하면 이들은 곧 하나의 진리로 相通하여 조화를 이루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치에서 先天에서는 坤의 陰極 다음의 東北에 震의 一陽이 위치하므로 이 震陽이 坤에서 出하였음을 의미하고, 乾의 陽極 다음의 西南에 巽의 一陰이 위치하므로 이 巽陰이 乾에서 出하였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 坤에서는 이미 그 장차 出할 陽을 含하고 있었고 乾에도 이미 그 장차 出할 陰을 含하고 있었던 것이기 때문에 文王이 後天卦로써 위치를 바꾸되 坤에는 一陽이 陰中에서 散升을 始하는 그대로의 象으로 坎 을 위치하고 乾에는 一陰이 陽中에서 收降을 始하는 그대로의 象으로 離 를 위치한 것이다.

그리고 陽은 陰이 分離되는 象임을 나타내는 東方의 離 位에 이 陰의 분리는 곧 陽進에 의함이므로 陽이 上升하는 象인 震 을 위치하게 하였고, 陰은 陽이 收斂되는 象임을 나타내는 西方의 坎 位에 이 陽의 收斂은 곧 陰退에 의함이므로 陰이 下降하는 象인 兌 를 위치하게 한 것이다. 그러므로 坎水의 下降속에는 散升이 始하고 離火의 上升속에는 收降이 始하는 것이니 이것이 곧 그 유행을 그대로 의미하는 整立의 象인 것이라고 하겠다.

그러나 先天에서 볼 때는 陽의 上升함이 坤 다음에서 震離兌乾의 一二三陽으로 進하는 단계적임을 나타내고, 陰의 下降함이 乾 다음에서 巽坎艮坤의 一二三陰으로 退하는 단계적임을 나타내었으니 곧 이 작용의 단계적인 것과 같음이 用인 것이므로 이 先後天은 서로 相通하는 것과 같이 이 體用의 道도 서로 互換하며 지니고 있어 體中에도 用이 있고 用中에도 體가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 後天을 洛書의 이치로써 說한다면 그 數의 象에는 곧 萬象의 이치를 포함함과 아울러 이 後天의 이치도 內在되어 있다고도 하겠으니, 무엇인가 하면 洛書에 四九金이 東南에 在하고 二七火가 西南에 在함은 陰의 收斂이 곧 發散 上升을 하는 東南에서부터 始하고 西南의 火는 곧 陽이 長存하며 收斂되고 있음을 나타냄이며, 北方의 一은 六의 옆에 위치하므로 西北의 陰降이 正北에서 一陽의 上升을 始함이고 南方의 九는 四의 옆에 위치하므로 東南의 發散中에서 殘存하는 陰이 正南에서 老陽으로 化하므로 스스로 陰降의 始가 되는 것임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를 洛書의 數象과 아울러 孔聖이 繫辭에서 說한 의미로써 論한다면 一은 水이면서 또한 坎水가 위치하므로 陰極의 水中에서 一陽이 上升함을 의미하는 것이고, 八은 陰木이며 艮土가 위치하니 地中에서 出하는 木은 陽에 의하여 陰이 분리됨을 의미하는 것이며, 三은 陽木이며 震木이 위치하니 三陽의 極에서 旺極을 이루는 陽木이 南方을 向하여 火를 生함을 의미함이고, 四는 火位이자 陰金의 數이고 巽木이 위치하니 木火가 洩盡하는 데에서 陰이 殘存하며 이 巽木中의 一陰의 殘存이 또한 金의 收斂을 始하는 것이니, 이것이 곧 金이 木火에서 生함이 되고 木은 金水에서 生함이 되며 陽은 陰에 根을 하고 陰은 陽에 根을 하는 互根의 道인 것이다.

그 다음의 九는 正南 火旺中의 九數의 老金이므로 이는 陽極에서 陰이 다시 生하게 되는 離의 위치인 것이며, 다음의 二는 陰火이고 坤土가 위치하는 西南이니 土의 中和力에 의하여 陽이 陰으로 變하며 地中으로 入하려는 象이자 火가 地中으로 收斂되면 곧 燥氣가 金으로 化하여 장차 水를 生하는 것임을 나타내니, 反對便의 艮土에서 陰이 陽의 분리에 의하여 地上으로 出하면 木火로 化하고 이 坤土에서는 陽이 陰의 收降에 의하여 地下로 入하면 金水로 化하는 象이 되는 것이다. 그 다음 七은 陽火이고 兌가 위치하는 正西이니 이는 火가 金位에서 長明함이자 金은 곧 陰의 退함으로 火가 收斂된 것임을 나타냄이니 결실의 象인 것이다. 그 다음 六은 陰水이고 乾이 위치하는 西北이니 이는 乾三陽이 三陰(六은 重卦로 六陰을 의미하나 八卦로는 三陰인 것임)의 收斂力에 의하여 모두 收降되는 형상이니 七에서 收斂된 陽이 이 六에 와서 마지막으로 收降되어 退藏함인 것이다. 그 다음의 一은 陽水이며 坎이 위치하니 이 北方의 陰旺의 極에서 다시 一陽이 上升을 始함인 것이다. 다시 이 다음의 艮은 곧 亥子丑의 北方에 해당하면서도 東으로 向하는 北이니 陽이 비록 子인 坎에서 生하나 陰이 丑에까지 旺하므로(申酉戌亥子丑은 陰分野이고 寅卯辰巳午未는 陽分野임) 實際上의 陽의 작용은 이 丑을 거치며 나타나고 丑에서 그 陰이 다하며 陽이 生하는 終이며 始의 象인 것이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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