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초한의원 경구용 공동탕전원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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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초한의원 경구용 공동탕전원 개방
  • 승인 2019.09.04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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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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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회사 수준의 무균 전탕실 및 무균 제환실 설치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지난달 26일 경기도 안양 감초한의원이 경구용 탕전실을 무균실로 원내에 설치하면서, 공동이용 탕전원으로 개방하였다.

현재 원외탕전원의 경우 약침을 제외하고는 모두 일반 구역으로 구성된 조제환경만 있는데 반해 감초공동탕전원은 일반 구역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무균실을 설치하면서 제약회사 수준의 동선을 구축(인동선, 원자재, 부자재, 완제품, 폐기물 동선 등 5개 동선 구축)하였다고 한다.

특히 특허 출원 중인 약재장 호출장치를 비롯하여, 탕(湯), 전(煎), 음(飮)을 완벽하게 재현할 수 있는 자연대류방식의 자동세팅 전탕시스템, 환경호르몬 용출 염려가 있는 부직포 사용을 원천 배제한 탕전기, 안전하면서도 한약찌꺼기를 완벽히 걸러내는 3중 SUS채반(100매쉬, 150 매쉬) 거름망을 연구 개발하였다고 한다.

무엇보다 신경 쓴 부분은 한약의 교차오염을 근본적으로 방지하기 위해 한약이 한번 접촉한 모든 부분은 100% 완전 분해 세척 및 건조 멸균 후 재사용하는 충진 시스템, 완벽하게 멸균하는 저온살균 시스템, 전 조제공정에서 한약이 바뀌지 못하도록 방지하는 NFC 기반 시스템 구축, 업계 최초로 도입한 나노입자를 추구하는 극초미세 분말장치 등은 자신 있게 소개한다고 한다.

감초공동탕전원에 한약 전탕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완성한 기기 개발은 그동안 쌓아온 임상 경험으로 한의사가 직접 개발하였다.

탕전원의 전탕기기 및 설비를 직접 개발한 한의사는 “원전에 나와 있는 탕(湯), 전(煎), 음(飮)에 대해 한의사들이 가볍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이를 지켜야 제대로 약효를 발휘할 수 있는 것”이라며 “그러한 전탕방식을 재현하고 온도와 탕전시간을 옛 방식 조건에 맞추어 재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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