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 임홍규 초대 이사장을 비롯한 교직원과 내빈 등 2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 신극범 총장은 “대전대의 빠른 성장은 지역사회에서 인술을 펼쳤던 설립자 고 지산의 건학이념이 올바르게 반영된 결과”라면서 “대전대를 중부권 최대명문사학으로 굳히는데 모든 분들이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학교설립자인 고 지산 임달규 선생을 추모하기 위해 제정된 지산 한의약상의 금년도 수상자로는 배원식(대한한의사협회 명예회장·국제동양의학회회장·88)씨가 영예를 안았다.
배원식 회장은 한의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상금으로 1천만원을 받았다. 배 회장은 “설립자의 숭고한 뜻을 추모하기 위한 한의약상을 받게 돼 몸둘 바를 모르겠다”면서 “여생도 한의학 발전을 위해 매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학교측은 한의사인 지산의 건학이념을 살리기 위해 지난해까지 ‘지산 의약상’으로 열리던 시상식을 금년에 ‘지산 한의약상’으로 명칭을 바꾸고, 그 첫 수상자로 한의사인 배 회장이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념식에서는 행정학과 이창기 교수, 박용현 전 학군단장 등 41명이 특별공로상, 공로상, 근속상 등을 수상했다.
대전 = 오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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