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협 “중기보장성 강화는 해당없고, 원가분석에서는 저평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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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중기보장성 강화는 해당없고, 원가분석에서는 저평가 됐다”
  • 승인 2016.05.2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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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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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가협상 스타트…“17조원 흑자 밴딩 폭 인상 기대는 있지만 확신 못 해”

‘2017년 수가협상’이 시작된 가운데 한의협 수가협상단은 1~2차 협상 자리에서 “한의계는 2017년까지는 중기보장성 강화에 포함되는 부분이 없다"고 지적하고 "원가분석 등을 통해 본 결과 한의계가 너무 저평가 돼 있으니 인상이 필요하다는 부분을 주장했다"고 밝혔다.

한의협은 건보재정 17조 원 흑자에 대한 밴딩(추가재정 규모) 폭 인상 기대치는 있으나 이것 또한 현재로써는 얼마나 인상에 반영될지 확신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공단이 밴딩 폭을 늘리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중기보장성강화를 내세웠으나 실질적으로 한의계가 차지하는 부분은 없다는 사실도 어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8일 진행된 1차 협상 후 한의협 관계자는 “한의계는 2017년까지는 중기보장성강화에 포함되는 부분이 하나도 없다”며 “2018년부터 추나 등이 일부 적용되기 전 까지는 배제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공단이 내세우는 중기보장성강화로 인해 밴딩 폭이 줄어든다고 하면 한의계는 이중고를 겪는 것을 내세웠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어 열린  24일 2차 협상에서는 한의협과 공단이 같은 통계자료를 놓고 협상에 들어갔다.

이날 한의협 관계자는 “원가분석 등을 통해 한의계가 저평가 된 부분을 추가적으로 말했다”며 “또한 한의사는 진료시간 등이 길다는 것에 대한 것과 상대가치점수가 도입될 당시 저평가 됐다는 것을 어필 했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건강보험공단 재정운영위원회는 23일 오후 회의를 열고 2017년도 수가 인상률의 가늠자 격인 밴딩폭를 결정했으나 공개하지는 않았다. 재정운영위는 공급자단체가 주장한 수가협상에서 제시한 경영분석 데이터와 건강보험 재정 현황 및 전망 자료 등을 토대로 밴딩폭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부터 시작될 예정인 3차 협상부터는 본격적인 수 싸움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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