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단체 “김숙희 서울시의사회장 공천 즉각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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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단체 “김숙희 서울시의사회장 공천 즉각 철회하라”
  • 승인 2016.03.20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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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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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건 회장, “보건의료 단체 입장 정책 반영할 인물 아니라는 것 확신”

◇의협을 제외한 4개 보건의료단체(왼쪽부터 윤영미 대한약사회 정책위원장, 최남섭 치과의사협회장, 김필건 한의사협회장, 김옥수 간호협회장)가 21일 더불어민주당사 앞에 모여 김숙희 서울시의사회장 비례대표 공천철회를 요청하고 있다. <김춘호 기자>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4개 보건의료단체가 21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앞에 모여 김숙희 서울시의사회장의 비례대표 공천철회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한의사협회를 비롯한 치과의사협회, 약사회, 대한간호협회 등 보건의료단체는 20일 보도된 더불어민주당의 김숙희 서울시의사회장 비례대표 공천에 대해 철회를 요청했다.

만약 철회가 되지 않을 경우 김숙희 비례대표 당선을 저지할 수 있는 모든 선거활동을 전개할 것임을 경고했다.

보건의료단체는 성명을 통해 "김숙희 서울시의사회장은 의료민영화에 호의적이고, 리베이트 쌍벌제가 의사에게 가혹하다는 이유로 반대하는 등 직능의 이익만을 위해 활동한, 더불어민주당이 그동안 추진해 온 정책이나 정신과도 궤를 분명히 달리하는 부적절한 인물"이라며 "보건의료단체들은 김숙희 서울시의사회장이 보건의료계를 대변하거나 국민의 보건복지증진에 기여할 수 없는 인물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했다.

이어 "만약 김숙희 서울시의사회장이 20대 국회에서 활동할 경우 더불어민주당은 국민건강증진과 보건복지향상을 위해 합리적인 보건의료정책을 추진하는 정당이 아닌, 단 하나의 직능단체의 이익과 더불어 함께하는 정당으로 인식될 것"이라며 "보건의료단체들은 명확한 반대의 뜻을 밝히며, 지금이라도 비례대표 공천을 철회하고 더불어민주당의 정책방향에 맞는 후보를 다시 세우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김필건 한의협회장은 “(김숙희 회장은) 보건의료 단체의 공식적인 입장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할 인물이 아니라는 것에 확신을 가져 이 자리에 왔다”며 “만일 공천이 된다면 더민주당이 더 이상 더민주당의 역할을 못할 것으로 보고 그 후보가 낙천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0일 비례대표 공천명단에 김숙희 서울시의사회장은 A그룹에 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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