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의료 환경 구축해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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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의료 환경 구축해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하자”
  • 승인 2015.06.0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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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애자 기자

박애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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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한의사회, 31일 서울약령시장·강남역에서 한의사 현대 의료기기 사용 대국민 서명 운동 진행

◇서울시한의사회 관계자들이 시민에게 부채를 배포하며, 한의사 현대 의료기기 사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박애자 기자>

[민족의학신문=박애자 기자] “한의사들이 의료기기 사용해서 정확한 진단을 내려야 안전한 처방을 할 수 있다. 의사들이 반대해도 꼭 사용해야 하는 것이 의료기기다.”

한의원에서 진료를 봐야 할 한의사들이 거리로 나섰다. 한의사 현대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대국민 서명 운동과 홍보를 위해서다.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혁수)는 5월 30일 서울약령시장과 강남역 등에서 국민건강을 증진하고 진료 편의성을 높이는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대국민 관심과 지지를 이끌어 내기 위한 대국민 서명 운동을 진행했다.

이번 서명 운동은 서울시 한의사들이 지금까지 진료실에서만 서명 운동으로 진행했다면 이번에는 직접 일반 시민들을 찾아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당위성을 직접 홍보하고, 국민들의 생각을 직접적으로 듣는 계기가 됐다.

특히, 서울시한의사회 임원 뿐만 아니라 성동구에서 개원 중인 박지나 원장 등 일반 회원들도 자발적으로 서명 운동에 참여해 한의사들의 절박한 심정을 호소했다.

서울시한의사회는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9000여개의 부채와 자체 제작한 ‘한의사의 현대 의료기기 사용 지금, 대한민국 국민들이 원하고 있습니다’ 홍보물을 배포했다.

한의사들의 의료기기 사용 관련 서명 운동에 시민들은 대체로 우호적인 반응이었다.

A 씨는 “한의사들이 의료기기 사용해서 정확한 진단을 내려야 안전한 처방을 할 수 있다”면서, “의사들이 격렬히 반대하겠지만 그래도 한의사들이 의료기기를 사용해야 한다. 국민 편의와 건강 증진 차원에서 해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혁수 회장은 “한의사협회에서 대국민 서명 운동을 진행하기 전에 서울시한의사회 임원들만 따로 진료실에서 서명 운동을 진행한 바 있었다”면서, “당시에도 시민들의 호응도가 좋았지만 직접 바깥으로 나와서 확인해보니 시민들이 생각보다 한의진료에 우호적인 입장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의사 현대 의료기기 사용 문제가 일부에서는 밥그릇 싸움으로 비쳐져 속상하다”면서, “한의사들이 현대 의료기기를 사용하려는 이유는 올바른 의료환경을 구축해 국민 편의 증진과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번 서명 운동으로 한의사들의 뜻이 정확히 전달됐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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