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능인-중소상공인들도 "한의사 의료기기사용 허용하라"
상태바
직능인-중소상공인들도 "한의사 의료기기사용 허용하라"
  • 승인 2015.05.18 11: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what@http://


한의협-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 등 공동기자회견...전국적 릴레이 집회 선언
◇대한한의사협회와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 등은 18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공동으로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김춘호 기자>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와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회장 오호석) 등은 18일 오전 프레스센터 19층에서 공동으로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규제철폐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오호석 회장은 “의료소비자인 국민의 진료선택권이 무시당하고 양방의사들의 기득권 지키기로 인해 국민건강증진과 국가발전을 위해 당연히 추진되어야 할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이 좌초되는 위기를 더 이상 좌시할 수 없어 이렇게 각 직능과 중소자영업,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이 공동기자회견에 나서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엑스레이와 초음파, 혈액검사기 등 1차 의료기관에서 기본적으로 쓰이는 의료기기들만 한의원에서 사용하더라도 5년간 약 1조원에 달하는 엄청난 내수시장이 생긴다는 추계가 있다”라며 “이것으로 인해 중소 영세 의료기기 업체는 다시 한 번 살아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고 고사하고 있는 골목상권 역시 활로를 열 수 있는 소중한 희망을 얻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호석 회장은 “더 이상 국민의 건강과 국가를 위한 정책이 잘못된 의사단체의 반대로 좌초되지 않도록 260여개의 직능-중소자영업자-시민사회 대표들은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을 적극 지지한다”라고 밝혔다.

김필건 한의협회장은 “이 문제가 작년 연말부터 본격적으로 공론화되기 시작했으나 아직 결론을 맺지 못하고 있다”라며 “자격있는 의료인인 한의사가 보다 더 정확한 진단과 안전한 치료를 위해 진료에 의료기기를 자유롭게 활용하는 것은 국민의 건강을 증진하고 침체에 빠진 국내 의료기기 산업을 일으킬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임을 확신하며 오늘 이렇게 서민경제를 대변하는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 골목상권소비자연맹과 뜻을 같이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기자회견 후 오호석 회장은 의료기기 사용을 정부가 시행할 때까지 놓치지 않고 소비자로서 대응한다는 의지도 표명하며 “최고 엘리트 집단인 대한의사협회가 국회와 정부를 협박하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라며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을 위해 6월 내에 대규모 규탄대회를 시작으로 전국 릴레이 대회와 아울러 전지역에 1000만 국민 지지선언 서명을 받는 행사를 6월 13일부터 시작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공동기자회견에서 참석단체들은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문제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좌우할 중대한 정책임을 선언하고, 한의사의 자유로운 의료기기 활용이 허용되는 그날까지 모든 방법을 동원한 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임을 천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