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주최…동의-세명대 한의대생 92명 열띤 경합
[민족의학신문=홍창희 기자] 한의대생들의 한의 상식을 겨루는 ‘도전! 허준 골든벨’ 퀴즈대회가 경남 산청에서 열렸다.
산청군은 전국의 한의대생들에게 산청의 한방산업을 널리 알리고 학업증진의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도전! 허준 골든벨 퀴즈대회’를 2일 개최했다. 올해로 아홉 번째인 이번 행사는 서경방송 권은경, 김길연 아나운서와 주영승 우석대 한의대 교수의 사회로 산청군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됐다. 퀴즈대회 문제는 본초학, 병리학 등 한의학과 기초의학 전반에 걸쳐 출제됐다.
세명대와 동의대 한의대생 92명이 참가해 경합한 이날 행사에서, 세명대 한의대 배지용(본과 2학년) 학생이 골든벨의 주인공이 돼 최우수상(장학금 500만원)과 문화체육부장관상을 받았다.
배지용 학생은 “3학년 선배들도 많이 참여한 대회라 마음을 비우고 편하게 한 것이 오히려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학창시절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겨준 산청군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미래의 한의학도를 꿈꾸는 중고등학생 400여명과 평소 한의학에 관심이 많은 지역주민 150여 명이 함께 참관해 한의학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 이번 골든벨 퀴즈대회는 8일 오후 1시 서경방송에 특집방송으로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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