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한의사회 정기총회 화두도 한의사 현대 의료기기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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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한의사회 정기총회 화두도 한의사 현대 의료기기 사용
  • 승인 2015.04.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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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애자 기자

박애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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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정기 대의원총회 개최…장학위원회 설립 인준 및 장학규정 개정
◇(사)대한여한의사회(회장 소경순)는 지난 4일 대한한의사협회 회관 추나홀에서 2014회계연도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한의사들의 현대 의료기기 사용을 허용할 것을 촉구했다. <박애자 기자>

[민족의학신문=박애자 기자] 여한의사들의 화두도 한의사 현대 의료기기 사용 문제였다.
(사)대한여한의사회(회장 소경순)는 지난 4일 대한한의사협회 회관 추나홀에서 2014회계연도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한의사들의 현대 의료기기 사용을 허용할 것을 촉구했다.

권차남 대의원총회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금 한의계는 몇몇 가지 문제로 매우 심각한 어려움에 처했다”면서, “현대 과학을 기초로 학업을 한 한의사들이 X-ray, 초음파 등 간단한 진단기기 조차 사용하지 못 하는 환경에 매우 우울하고 슬프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의료인의 무한 경쟁과 의료영역 파괴로 의료계는 매우 과민 반응 상태로 대치하고 있다”며, “이러한 문제를 슬기롭게 타개하기 위해 고귀한 생명을 다루는 의료인들이 상대의 학문을 인정하고 인격적으로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의사들과 특히 여한의사들이 지금까지 잘 해왔던 것처럼 환자에게 정성으로 학문적인 실력을 쌓는다면 환자들은 한의사들을 외면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경순 회장은 여한의사들이 정계로도 진출할 것을 촉구했다. 소 회장은 “2016년도에는 총선이 있다. 이미 정부와 정부기관에서는 고위직 40% 이상을 여성으로 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고, 여성유권자총연맹 단체에서도 50% 이상을 여성으로 공천해달라고 여·야당에 요구하고 있다”면서, “여한의사들도 여기에 대비해야 한다. 여한의사 인재를 많이 발굴해 국회의원을 비롯한 정부단체의 지도자급 수장이 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여한의사들은 한의사의 현대 의료기기 사용을 허용할 것을 촉구하는 구호를 제창했다.
여한의사회는 “근거 없는 규제 철폐 복지부가 앞장서라”면서, “한의약을 말살하는 복지부는 사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의료기기 사용해 국민건강 지켜내자”면서, “국민건강 외면하는 복지부는 국민건강 책임지고, 민족의학 현대의학 한의약을 지켜내자”고 강조했다.

여한의사회는 1부 행사에서 대구경북 박현숙 전 지회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했으며, 안하영(세명대 본3), 김연수(대구한의대 본3)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2부 정기대의원총회에서는 2015회계연도 사업 계획으로 ▲나눔의 집 의료봉사 ▲대민 무료 의료봉사 ▲이주 여성 의료봉사 ▲학술홍보사업 ▲여성 단체 연합 활동 및 여성 단체 지원 ▲장학지원정책 등을 수립하고, 2015회계연도 예산 1억861만1000원을 확정했다.

이와 함께, 장학위원회 설립을 인준했고, 장학위원회 설립에 따라 장학규정을 개정하고 2015회계연도 정기대의원총회 개최월 선정의 건은 회장단에게 위임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2013 회계연도 정기 감사 지적 조치 결과 및 2014회계연도 정기 감사 보고 및 2013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승인의 건, 2014회계연도 세입세출 가결산 승인의 건은 원안대로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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