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수정 및 체외수정 실패 경험자들에게 새 생명 선물
전북 익산시에서 실시하고 있는 한방난임사업 참가자 35명중 8명이 임신에 성공했다. 익산시보건소와 익산시한의사회, 원광대학교산학협력단 한국전통의학연구소가 최근 발간한 ‘2014한방난임치료비지원사업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익산시에서는 지난 2월부터 11월까지 난임환자 35명을 대상으로 한방난임치료사업을 실시한결과 8명(22.9%)이 임신에 성공했다.
임신 성공자 8명 중 5명은 인공수정 10회(5명) 및 체외수정 9회(3명)를 실시했으나 실패한 경험자들이었다. 다른 1명은 인공수정과 체외수정을 반복해도 임신이 되지 않아 한방난임치료사업으로 몸을 건강하게 한 후 다시 체외수정을 시도해 임신에 성공했다.
익산시한의사회는 지난해에도 30명을 난임 치료해 26.7%에 달하는 8명이 임신에 성공한 바 있으며 그 후에도 인공수정을 통해 3명이 추가로 임신 됐다.
최민호 익산시한의사회 회장은 “현재 양방보조생식술에만 지원되고 있는 난임 정책에 한방난임 사업도 포함시켜 자연 임신 유도 및 한방치료 후 양방보조생식술을 하거나 보조생식술 시술 후 실패한 환자에게 한방적인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면 난임 가정 감소와 국민들의 치료 만족도는 훨씬 상승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춘호 기자 what@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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