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한약...간을 치료하는 한약’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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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한약...간을 치료하는 한약’ 말하다
  • 승인 2014.11.27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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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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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한의사회, '모두 함께 누리는 건강한 삶을 위한 세미나' 개최
국민들이 한약에 대해 갖는 각종 오해 등을 불식시킬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혁수)는 27일 오전 9시 서울시청 신청사 다목적홀에서 ‘시민 건강을 위한 안전한 한약!’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한약정책 및 안전관리’, ‘간을 치료하는 한약’으로 세션을 나눠 진행됐으며  첫 번째 세션에서 보건복지부 강석환 과장은 한의약 자원 및 한방의료서비스 현황, 한약수급조절제도의 개괄적인 설명과 함께 정부가 실시하고 있는 한약 유통체계 선진화, 한의약 치료기술 개발(R&D), 한의약 해외환자 유치 지원사업, 한의약 해외 거점구축 사업, 한방산업단지 추진, 한의약산업 관련 현황 등을 발표했다.
◇서울시한의사회는 27일 오전 9시 서울시청 신청사 다목적홀에서 ‘시민 건강을 위한 안전한 한약!’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어 강북농수산물검사소 유인실 소장이 ‘서울시 유통 한약재의 안전관리 현황과 동향’을 주제로 강연했다.

유 소장은 “한의약의 과학화, 산업화에 따른 유통한약재의 안전관리는 중요한 사항으로 대두되고 있으며, 소비자에게 한방 의료의 개선점을 질의해 본 결과 한약재의 안전이란 명제에는 크게 이견이 없었다”라며 “서울시의 한약재 안전성 검사는 세분화된 유통 한약재 안전관리와 함께 시민 생활 밀착형 연구가 시너지를 발휘해 궁극적으로 시민들에게 안전한 한약재를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궁청완 서울약령시협회 명예회장이 ‘안전한 한약재 유통을 위한 서울약령시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했다. 남궁청완 회장은 “2016년 완공예정인 한방산업진흥센터 및 2015년 해외관광객 유치를 위한 체험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빛바래진 한의약의 영광을 되찾고 우수하고 안전한 한약재를 적극 홍보함으로서 시민들이 다시 찾아올 수 있는 명소로 탈바꿈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간을 치료하는 한약’을 주제로 한 두 번째 세션에서는 경희대한의대 김영철 교수가 ‘간염과 지방간을 치료하는 한약’의 제목으로 강연을 했다.

김 교수는 “한의학에서의 간질환 치료의 역사는 황제내경, 상한론, 동의보감에서 보여지듯 수년천의 임상데이터를 자랑하며 현대에 이르러 과학적인 접근방법을 도입해 임상적용 및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라며 “간경화증 복수환자 및 지방간 환자, 각종 간경화 환자 등에게 한약을 통한 한의약 치료가 우수한 효과를 보인 만큼 서울시민들께서도 단순히 한약을 복용하면 간이 안 좋아진다는 잘못된 편견을 지우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대전대한의대 손창규 교수는 ‘섬유화를 치료하는 한의 신약’을 주제로 발표했다. 손 교수는 “현재 대전한방병원, 대전성모병원, 경방신약이 공동으로 알코올성, 바이러스성 만성간염환자 대상으로 항간섬유화 효과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며 “만성간질환 환자에게 가장 중요한 임상적인 문제인 간섬유화, 간경화를 치료하거나 예방하는 획기적인 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혁수 회장은 “오늘 발표자들의 열정적인 강의를 들어보니 한의약의 발전과 서울시민의 건강수호에 무한 책임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이런 행사를 자주 개최해 시민들에게 올바른 한의약의 이미지를 심어줌은 물론이고, 한의약산업의 발전과 세계화를 위해 더욱 정진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춘호 기자 what@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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