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한의대생 150여명 참가


형상재단(이사장 조성태)이 후원하고 대한형상의학회(회장 정행규)가 주관하는 제2회 형상아카데미가 지난달 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 강서구 방화동 국제청소년센터에서 2박3일간의 일정으로 개최됐다.

형상아카데미는 한의과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의학적 이론에 근거한 형상의학을 알리기 위한 행사로 이번 2회 아카데미에는 한의대생 150여명이 참가했다.

이번 강좌에 참가한 경희대 한의대 본과 2학년 최성현(32) 씨는 “학교에서 형상의학에 관한 수업을 듣던 중 관심을 갖게 되어 참가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형상의학에 대한 개괄적인 내용과 흐름을 어느 정도 알게 되어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참가학생들은 학교별로 10개조로 나뉘어 3일간에 걸쳐 11개 강좌를 듣고 조별 토론시간을 가졌다.

주로 형상의학의 개요와 임상사례를 중심으로 강의가 진행됐으며, 둘째날인 22일에는 지난 2월 지산학술상 논문상을 수상한 학생들의 논문 발표가 있었다.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한의대생 22명이 지산장학금을 전달받았으며, 참가학생들의 조별 발표와 퇴소식을 끝으로 아카데미 일정을 마쳤다.

정행규 회장은 이번 행사에 참가한 학생들에게 “무엇보다 한의학의 큰 틀을 알고, 그것을 숙련하는 것이 중요한 일”이라면서 “앞으로 한의학 공부를 열심히 해서 모두가 한의계에 좋은 일꾼들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