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작용 없는 ‘여드름-주름살 한의 치료’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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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작용 없는 ‘여드름-주름살 한의 치료’ 주목
  • 승인 2014.05.19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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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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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한의사회 18일 보수교육...이승륜-하지훈 원장 증례발표
최근 여드름, 주름살 등에 한의 치료가 주목을 받고 있다.

오래 전부터 한약처방을 통해 오장육부의 균형을 맞추게 하는 여드름 치료법도 있어왔지만, 최근에는 여드름이나 주름살이 생긴 얼굴부위에 침이나 매선요법의 한방외치요법을 통해 피부트러블을 정복하려는 다양한 시도가 진행되고 있다.

이 일환으로 지난 18일 대한한의사협회 대회의실에서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혁수)가 주관한 2014년 한의사보수교육에서 이승륜(박달나무 한의원), 하지훈 원장(후한의원)의 증례발표가 있었다.

이승륜 원장은 “여드름 피부치료의 순서는 대체로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클렌징, 외과치료, 스케일링(각질제거), 필링, 중화-진정, 치료제 주입, 2차팩, 마무리의 과정을 거치는데, 이 과정 가운데 MTS(Microneedle Therapy System)라는 새로운 한방 침치료법이 최근 각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18일 대한한의사협회관 5층에서 서울시한의사회 보수교육이 진행됐다. <사진제공=서울시한의사회>

MTS란 머리카락보다 가는 미세침이 달린 롤러인 마이크로니들을 이용해 피부에 미세한 구멍을 뚫어 자체 콜라겐 생성을 유도함으로써 여드름 자국과 흉터 등을 개선하는 신개념 세포 조직 복원치료법이다.

미세침이 진피층에 침투되면 세포는 자연적 상처 치유 작용을 일으키고 이로 인해 자체 콜라겐 생성을 유도, 피부의 자체 복원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 또 이를 통해 여드름 자국 및 흉터가 개선되고 모공도 축소되며, 과도한 피지분비도 조절하고, 잔주름 부위의 탄력을 증가시킬 뿐 아니라 기미, 잡티 개선 효과도 가져온다는 것이다.

아울러 피부의 필링과정에서 천연필링이라는 한방치료법도 시도되고 있다.

천연필링은 화학적 합성 성분이 아닌 천연 생약성분, 천연광물, 과일추출물, 허브추출물, 해초 및 효소발효성분 등을 이용해 피부에 물리적인 침술효과를 줌과 동시에 피부재생에 효과적인 비타민, 미네랄, 항산화성분 등을 투입해 줌으로써 피부 신진대사를 높여주는 방법을 말한다.

이런 필링요법은 정안침, 미소안면침 등 기존 안면피부침과 함께 매선요법까지 접목시키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한편 안면매선요법도 각광을 받고 있다. 매선요법이란, 자극할 수 있는 흡수 봉합실을 침과 연결해 피부 밑에 넣는 방법인데, 통증제어와 함께, 피부 및 근육 수축과 지지효과, 혈류순환의 증가효과를 가져 온다고 해서 최근 통증치료 등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하지훈 원장은 “이를 안면부위에 적용함으로써 보톡스에 버금가는 피부치료효과를 낼 수 있다”며 “아울러 이를 통해 주름살의 교정효과와 함께 피부의 수분이 촉촉해지고 화장이 잘 받기도 한다”고 말했다.

MTS나 안면매선요법과 같은 한방 피부치료법은 앞으로 서양의학에서 독주하던 여드름, 주름살제거 등 피부관리시장에 한방의 침술요법을 이용한 부작용없는 새로운 치료법으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춘호 기자 what@mj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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